이 주제가 자주 눈에 띄어서 댓글을 적게 됐습니다.
이 주제는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악평인데. 글들을 읽어보니 아닌 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이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것같더군요. 예를 들면 뭐든 독자의 평은 옳은 것이다, 아니면 옳지 않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일단 문피아를 애독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타당한 비판을 백번 옳지만 그렇지 않은 단순한 악평은 옳지 않다..입니다.
가끔 보면 몇몇분들의 입장은 작가라면 독자들의 평을 무조건 감수해야한다. 왜? 독자들은 고객이고 소설은 상품이므로, 또는 "설령 욕이 섞일 지라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하시는데..
독자들의 욕을 당연한 작가님들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같네요.
저는 독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100% 작가님들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일단 독자로서 소설은 작가님들의 땀과 열정이 섞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가님의 역량에 따라 잘 쓰실 수도 있고 못 쓰실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소설이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겠죠. 특히, 먼치킨류를 예로 들 수 있겠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유없이" 단순히 욕을 하는 것은 정말 생각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가 고객의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욕을 하려면 그나마 자신이 그런 말을 하는 이유라도 대야 뭘 고치려고 노력을 하든 생각을 하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텐데, 이유없이 기분나쁜 욕을 하면 작가님한테는 단순한 모욕을 넘어 심각하게는 자신이 했던 노력과 열정을 부정하게 되고, 그리고 작가님 또한 인간인지라 기분이 아주 안 좋게 되겠죠. 심한 경우 글을 중단하시는 분도 있고요.
어쩌다 이유없는 단순 욕설 댓글들을 보면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건지...
욕설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비판을 하시려면 타당한 이유와 함께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읽었던 소설 중에 악성댓글에 안 좋은 반응을 보이셔도 이유있는 비판에 대해 고맙다는 뜻을 보이시고 바로 소설을 수정하시던 작가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유있는 비판조차 안 좋게 받아들이는 작가님들이 계시다면 그 작가님들의 태도또한 바뀌어야 되겠죠.
요즘 독자들에 댓글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한 번 제 의견을 적어봤습니다. 작가님들이나 독자님들 모두 문피아에 각자 다를 지라도 좋은 뜻으로 모이시는 데, 서로 싸우지 말자는 생각으로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어 봤습니다^^ 다같이 좋은 문피아를 만들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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