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글.
마치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여 천이 직조되는 듯이 각각 다른 인물들의 시각으로 전개 되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입체적으로 사건을 구성하는 방식이라던가.
마법과 총이 병존하는 근대적인 세계관이라던가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고 글 밑에 깔린 풍부한 설정들도 제 취향이고 여기 저기 복선이 널려있어 예측하는 재미도 있고 말입니다.
뭐 물론 제가 생각하기에 장점인 부분들이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위의 구성방식이 잦은 인물시점의 교체가 등장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던가 상대적으로 긴 호흡이 부담되는 독자도 계실테고.
저를 열광하게 하는 창세기전스러운 설정이라던가 플레인스케이프의 부분적 차용도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그저그런 지겨운 부분일 수 도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해도 글의 질에 비해서 납득이 않갈 정도로 조회수가 낮습니다 이 글.
아마 비매나 세월의 돌 드래곤라자등이 출판되는 시절에 출판됬으면 지금쯤 한국판타지의 위대한 고전(- _-;)으로 회자되고는할 휼륭한 작품인데 말입니다.
뭐 그정도로 휼륭하다는 겁니다.
주제넘지만
일독을 강력하게 권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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