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보면 참 간결하게 딱딱 끊어지는 문장이 있더군요. 뭐 깔끔하고 일기 좋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자연지물같은걸 너무 어정쩡하게 넘어가니 웅장함같은걸 표현하려고 하시는 듯 해도 이거 뭐... 아 산이 좀 크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후덜덜)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때는 완전 초깽판물이 아닌이상 다 몰입해서 재미나게 봅니다. (그래놓고 뒤에가서는 아? 이건 시간때우기용이야.) 읽을때는 거의 몰입하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막상 쓰려고 하면 아무래도 저는 표현이 풍부하고 세세하게 주변을 묘사하는 그런 방식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뭐 친구녀석에게 읽기 불편해 짜슥아.', '요즘 대세는 간결하고 코믹한거야.' 라는 충고를 듣곤 합니다만 아무래도 반지의 제왕의 영향이 너무 컸던 듯 합니다. (사실 반지의 제왕보단 호빗을 더 좋아합니다.)
세세한 표현을 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깔끔한 전개는 어찌 안되는지 몰겠습니다. (뭐 제가 써봐도 조금 지저분합니다. 어쩌면 많이... 흑흑..)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간결, 섬세 이 두가지를 한 손에 쥘 수는 없는건지 몰겄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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