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에 대해 관심이 좀 있습니다.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집시들의 문화와 삶이 잘 나타나는 소설 없을까요? 생각해 보면 참 매력적인 소재라 누군가 시도해 보았음직 한데 말입니다.
더 로그에 나오는 디모나의 일족이 집시와 비슷한 설정이었던 것 같고, 오래 전에 본 영어로 된 판타지 소설에 이런 내용이 잠깐 나왔던 것 빼고는 집시가 등장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마차를 타고 무리를 지어 이리 저리 떠돌아 다니지만 어디서든지 환영받지 못하는 집시들. 그들의 정열적인 플라멩고 춤. 각종 기예와 도적질(?) 등으로 먹고 사는 그들의 삶... 실제로는 굉장히 힘들었겠지만, 소설 속이라면 낭만이 들어갈 자리가 있을 듯 합니다.
주인공이 이런 집시 공동체의 일원인 소설 아시는 분?
있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ps: 없다면... 저라도 한 번 써 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ㅋㅋ
박해를 피해 한 군데 머물러 있지 않고 각지를 여행하는 집시 일족.
약 60여명의 인원이 줄지어 마차를 타고 일족의 안녕을 찾아 돌아다니다.
각가지 악기를 능숙이 다룰 줄 아는 그들.
20명 정도 되는 아이들 중 뭔가 있어보이는 한 소년이 주인공. 사춘기를 지내며 소꿉친구였던 여자주인공과 티격 태격 다투거나 하면서 점점 사랑에 눈을 떠 가다.
그러던 중 집시를 싫어하는 인간들에게 제대로 한 번 털려서 일족의 대위기! -_-;;
대략 전민희 작가님 정도의 필력과 스타일로 이런 이야기를 엮어나간다면 꽤나 서정적이고 감성을 자극하는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