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운님의 도부(학살자)
제목 '도부'가 칼과 도끼를 이르는 말인지 칼잽이를 이르는 말인지 다른 뜻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뒤의 학살자라는 소제목과 주인공의 주무기인 도끼를 보자면 도끼잽이를 뜻하는 합성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뿐입니다.
제목을 보면 당연 무협같습니다만, 판타지입니다. 거기다 영웅을 주제로 하는 대서사시같은 성격이 짙습니다. 이제 북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북부대륙의 제국에서 주인공이 이제 기반을 마련하려고 하는데 벌써 2권이상은 읽은듯하네요.
단지, 흠이라면 오탈자가 조금 심한게 있지만, 내용만큼은 흡입력이 짙습니다. 초반은 조금 엉성해보일지 모르지만, 꽤 재밌습니다.
실속을 챙기면서도 북풍과도 같은 냉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주인공은 도끼를 씁니다. 할버드와 투창도 씁니다.
영웅과 도끼류에 관심있는분은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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