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유수라는 좋은 작품을 쓰신 예레미야님의 신작 '섬혼'을 추천
합니다. 여자랑 자면 몸이 모래처럼 사라지는 일일적심단심법이란
극악의 신공이자 동자공을 익힌 주인공 대성하면 그런 문제는
깔끔히 없어지지만... 문제는 대성의 최소기준이 50년이란 사실..
이미 자신 점 찍어둔 여인이 있는 주인공으로서는 이런 기공을
전수해준 사부님에 대한 원망만 샘솟습니다.
여하튼 정신적인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을 주인공이 찾아갔지만 고생만 하다가 온갖 굴욕을 얻고
목숨을 걸고 유황곡에 들어가서 수련을 합니다.
주인공은 이삼십년이 지난줄 알고 나왔는데 시간은 어느덧
65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기연을 얻어서 주인공의 겉모습은
이십대... 여하튼 나이 구십이 넘어서도 총각딱지를 때지못한
주인공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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