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을 보기전까지만 해도 촛불은 나뒀다가 볼 생각이었습니다.그러나 추천글 내용중에 자유인 작가분이라는 걸 안 순간부터 바로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역시 자유인 작가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탄탄하였습니다.자유인이 나온지 좀 되긴 했지만 지금 출판소설들과 비교해도 양판소설들을 제외하고 대작들과 견줄만하죠(개인 생각입니다.기분나쁘셧던 분들이 있으셧다면 사과 드립니다.)
이렇게 말하면 장점만 부각시키는 것 같지만,굳이 불만을 늘여놓자면 자유인때도 그렇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운명에 휘말려서 고생한다는 점이죠.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변의 흐름에 섞여 끌려갈수 밖에 없는 치밀한 설정.물론 근본적으로 당연히 운명에 휘말릴수 밖에 없었지만 전작이신 자유인에서의 파란만장한 생 때문에 이번만큼은 좀 약화되기를 기대했는데 비록 글을 다 읽진 않았지만 자유인때와 같은 유사한 느낌을 갖게 해서 보면서 떨리는 심정으로 간신히 읽어나아가고 있습니다.
저 본인의 불만은 둘째치고 작품성면에서 촛불은 요새 주류에서 느낄수 없는 삶의 존엄함을 느낄수 있게 하는 보기드문 수작(아직 완결은 커녕 출판도 안했지만요....)으로 처음으로 추천글을 쓰며 자신있게 추천합니다.늦은시간 문피아를 지키시는 회원분들의 편안한 나날들을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납니다.
P.S 작가님들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활기차고 기분좋은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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