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 글 모모 씨을보고 왠지 멍했습니다. 이 고무판에
들어오면서 너무나도 연재작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떄문일까요? 이젠 책으로 읽는 것보다 이렇게 사이트를
들어와 읽어야 된다는 생각이 박혀버렸고, 그러는 사이
작가들이 연재를 시작하면 당연하다는 듯, 연재를 잠시중단
하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는듯, 또 출판작으로 내놓으시면
아쉽지만 다른 연재작을 봐야겠다는 듯 생각을합니다.
이런 저같은 사람들의 생각들 때문에, 오늘날 판타지계, 무협계
게임계 로맨스계 등등의 소설들이 발전하지 않는게 아닐까요.
한번은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소설을 한번 써보면 어떨까?
'혹시또 알아 대작나서 소년 작가 라는 이름이나올지
애xx션 의 작가 처럼말야.'
일주일을 삽을로 땅파듯 글에 몰두하면서 풋내기주제에
그저 이제 십칠세 정도 밖에 안먹은 애송이주제에
제가 글을 쓴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은 정말 오늘날의
10년부터 몇십년 동안 글에 일생에 바치신 대 작가님들에
대한 모독임을 몇개월이 지나고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적은나이에 출판작을 내어 사람들한테 알려져서 유명인이
되는거야, 라는 이 유치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같은 생각이었는지.
그래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열심히 노력하고계신
작가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렇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이 글을 대작이로구나 ,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말멋져-! 그래 추천을 하는거야
이 작품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영화로 만들어도
생각없을 것같에
물론 이런 생각을 하고나서 저 많이 후회했습니다.
내가 왜 이따위 어리석은 생각을 했을까.
이건 한편으로는 이글 말고는 다 쓰레기작품이라고'
말하게 되는것은 혹 아닌가.
어느 성인 분의 말씀에 이런 말이 있다죠?
'과한것은 아니그런만 못하다'
제가 딱 그 꼴이었습니다.
[ 솔직히 단도 직입적으로 제가 이글을 쓴 목적을
말하겠습니다.
밑에 영화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
뭐 정말 좋은 작품이다라는 생각으로 추천을 하신
분 , 저도 그맘 이해합니다.]
저도 뭐 물론 여태전까지 그랬으니까요.
뭐, 나이도 어린 제가 이렇게 딱히 이렇다 저렇다
할 그런 사항은 아니지만서도 왠지 제가 했던
추천들과 여러 신랄한 비평들을 되돌아보면
낯부끄러운 말이 되어있는거죠.
'어떤분의 소설이 좋고 어떤분의 소설이 좋다.'
이거는 좋은 것 같애요.
그렇지만, 추천이 과하면 독이 될수도 있는법입니다.
이러한 말로 인해서 작가분에게 되돌아올 수 있는 비수도
한번쯤은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물론 자신이 좋은 의도를 갖고 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사돈이 부자되면 시기한다는 말인가
그런것이 있잖습니까. 흥부와 놀부처럼요.
그러니까, 자신의 맘에 들고 정말 재밌고 신나는 작품이지만
정말 남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겠지만
그런것은 어느 한도 내에서 합시다.
정말 좋은 작품이라면 사람들이 아니그러하셔도
보실테니까요..^^;;
(미처 반년 밖에 안된 백공이
17세밖에 안된 피도 안마른 애송이가
그저 내친김에 털어 놓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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