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에 처음 글을 올리면서 곧바로 자추를 하는 이 뻔뻔함은 저조차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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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가 쓴 글인 병사는 천계와 마계의 전쟁인 신마 대전에 참전한 인간 연합군들중 한 왕국의 중장보병이 주인공입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장하는 타입의 소설입니다(천천히 성장하진 않습니다.)
주인공은 마나를 쓸 수 없는 체질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은 단 한줌의 마나도 쓸 수 없습니다. (굳이 쓸 수 있다고 억지 부리자면 마법 무구?)
제가 먼치킨을 좋아하지만 판에 박힌 먼치킨은 싫습니다.
주인공은 아무리 강해도 언제나 마나를 쓰는 기사들보다 아랫사람 취급당할것이고 '힘만 강한 무식한 놈' 이라는 칭호를 달며 살아갈것입니다.
주인공은 어느 나라의 귀족 자리를 얻지 못할것입니다. 마나를 쓰지 못하는 자가 활약해봤자 얼마나 활약하겠다고 사람들은 생각할것입니다. 그가 아무리 활약해도 공적은 마나를 쓰는 기사들입니다.
강하지만 마나를 쓰지 못하는 병사. 그의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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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바보 취급을 당했습니다. 중학생때 일본 애니매에 심취해 중학생때 일본 애니매에 나오는 친한 친구들끼리 취하는 사과 방법을 취했다가 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항상 바보, 벨도 없는놈 취급당하고 초등학생 친구도 저를 괴롭혔습니다. 3년동안 바보취급당하니 저는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고등학생때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한때 바보취급을 받았기에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밑바닥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이 받을 굴욕, 피해등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이 소드 마스터, 혹은 8~9서클 마스터이고 그런 강한 주인공들이 전쟁에서 죽이는 병사들의 슬픔을 상상했습니다. 제가 쓰는 주인공은 그런 병사들의 슬픔을 가지고 있는 놈입니다.
제가 글을 쓴건 별로 없어서 문장 표현력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해야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지, 어떻게 해야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 반전이 이루어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존의 먼치킨물에선 꽤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어째 자추가 엄청 길어졌군요. 저는 이만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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