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비님은 이전 작품에서 비장한 운명을 짊어진 몰락한 문파를 되살리려는 젊은 장문인의 이야기를 그렸었습니다.
정말 문장이나 구성이 절대 신인작가라고 볼수 없겠더군요. 오히려 왠만한 중견작가보다 더욱더 글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흑도라는 작품은 거친 야성을 지닌 소년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의 내용이지요. 차후 성장하여 흑도의 우두머리라 되리라 봅니다.
오죽하면 고무판에 와서 기존에 알던 작가가 아닌 새로이 접한 작가중에서 다섯손가락을 꼽아 보라면 첫째둘째 꼽을 수 있을듯 싶네요.
정말 잘쓴글은 잘된 구성이나 스토리뿐 아니라 마음을 뒤흔들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자비님의 글은 마음에 격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독자와 호흡을 같이 할수 있는 힘이 담겨 있는 글입니다.
그 내용이 재미 있긴 하지만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양 감정이 같이 하거나 하지 않는 글이 훨씬더 많은대신 이 흑도라는글은 감정의 흐름을 같이 갈수 있는 그런 글입니다.
흔히 말하는 피끓는 남자의 이야기의 주체가 그저 소설속의 주인공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독자의 피를 끓게 만드는 힘이 담겨 있는 멋진 소설 "흑도"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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