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이 다 똑같다고 하십니다.
절벽에서 떨어지면, 기연.
주인공 주변에 몰려드는 미인가녀들.
주인공 천재.
주인공한테 몰려드는 기연들.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은 천하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들.
주인공과 만나는 여인들은 대부분 주인공과 얽히는 여자들.
기타등등....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있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협을 쓰는 글쟁이들은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그렇게 지적된 것들을 하나하나 지워나가기 시작합니다.
정사씬, 절벽씬, 기연씬도 자제, 주인공과 맺어지는 여인도 대부분 일남 일녀(물론 아닌 것도 있지만, 요근레 통상적으로 그렇지요), 주인공은 천재가 아닌데, 무척 노력해서 무공고수가 된다. 죽도록 수련만 해서... 주인공 주변 인물중 평범한 인물들 대부분. 주인공이 하는 일도 그다지....
그러다보니, 한창 제게 재미를 주던 무협이 어느 순간부터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작가분들은 더더욱 노력을 하고 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왜 그럴까요?
무협이라는 거대한 상상의 한가운데서, 극도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극도의 인과관계를 설명합니다. 말도 안되는 상상은 하나하나 배제하고, 그 결과 남은 건 더이상 상상할 수 없는 공간뿐이 없게 되었네요-_-
그래도 독자분들은 계속 새로운 상상을 보여달라 하십니다. 그래서 작가는 또 죽도록 노력을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상상이 비록 독자분들에게 버림을 받을 지라도....
열혈 마감중에 잠시 한글자 남기고 사라집니다....
광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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