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김용의 영웅문을 읽고 무협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20년 넘게 수많은 무협을 읽었지만 이 한편의 무협은 꼭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천애님이 쓰고 계시는 공산만강.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작가분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는지 눈에 선합니다.
유려한 문체, 수채화를 보는듯 한 묘사. 무협이라기보다는 서정소설에 가까운듯한 그런 소설. 제 생애에 처음 보는 무협입니다.
문구 하나하나를 쓰기 위해서 작가분이 얼마나 노심초사 했을지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예전에 추천글을 보고 선호작 추가했다가 모처럼 시간이 나서 읽어 보았는데 한달음에 다 읽어 버렸네요.
읽을때에는 따스한 찻잔을 두손에 받쳐들고 부드러운 차를 마시는 듯 하고 읽은후에는 그 향기가 여운으로 남는 글.
천애님의 공산만강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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