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장르 글을 혼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한게
벌써 올해로 7년째... (꽤 됐군요;)
그동안 인터넷 연재는 소망은 하면서도
항상 이유없는 두려움과 망설임탓에
기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고무판에서 '형제'란 제목으로
사실상 첫 인터넷 연재를 하게 된지 어느덧 보름이 지났습니다.
요 보름간은 정말이지 제 인생에서 가장 충실했던
기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민도 많이 했고
울고 웃기도 많이했으며 어느때보다 제 글을
돌아보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ㅁ'
비록 현재는 고무판의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평범한 글입니다만, 그래도 저만의 글입니다.
그래서 자랑스럽네요.
선작수나 댓글에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글쓰는 이의 본능(;;)탓이고,
이 글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시키고 싶다는
제 자신과의 싸움 쪽이 제겐 더 치열합니다 ^_^;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 써내려가야겠습니다.
콧잔등 끝이 제법 시큰할만큼 싸늘한 가을날씨가 완연한
토요일 주말 아침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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