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금부터 10년전쯤 고딩때...오늘처럼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슬램덩크의 위력으로 너나 없이 농구를 하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불량친구 : 어이~단수..잼난책 있는데 볼려~
단수 : 지겹다 이늠아~꼬죠~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당시는 모뎀으로 접속하던 야동,야사,야설이 귀하던 시절이라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때 보여줬던 책은 바로 무협..정기협중 정이 극도로 표현된 2장 건너 므흣한 바로 그 무협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불량친구가 제공하는 몇편의 무협을 읽고 일명 중독현상에 이르렀을때...
불량친구: 단수~울엄니가 책방을 하거덩..와서 빌려가면 싸게 800원에 해줄께..
단수: 헉..진짜..우와..800원이란 말이지..
사실, 그때 모든 책방은 소설이 800원 만화가 500원이 정가 였지만, 순진한 단수는 아무것도 모른체 즐독을 했지요..
그때부터 10년동안 한달에 20~30권이상 대여, 2달에 3~4권이상 구입을 하게되었고 무협의 광팬이 되었지요. 아 물론 수능은 언어 93%와..나머지 개죽을 쑤고 말았지만..대충 어찌저찌하여 대학도 순조롭게 가게 되었고, 지금에 고무림에 이르게 되었네요..ㅠ_ㅠ가끔 계산해 보면 친구가 끌고 다니는 차는 제가 사준거나 다름이 없는 ...후훗 -_-a
에..모 결론은 초창기에 봤던 야설무협에서 벗어나 진정한 책같은 책을 보여 주시는 고무림 작가분들에게 고맙고..에또...날씨도 더운데 몸조심하시고..
"건필 연참좀 살짝 부탁드립니다.."<---가장 중요 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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