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9 김안아
작성
05.07.06 11:53
조회
705

주원장이 백련교에 있었다는게 사실이냐고 물으셨던 글 말이에요 ^-^

댓글들도 아주 재미있었구요. 오랫동안 잊고있던게 생각이 났어요 ㅎ0 ㅎ

그때;; 10살인가 들었던것 같은 이야기인데...가설이었을수도 있구요.

조로아스터교는 유목신앙의 형태로 발전해서 전파되기가 쉽다는 이야기에요.

위의 이야기는 떠도는 사이에 지역마다 나름대로의 해석이 있었을테고(뼈대는

같았을테지만 사람사는 동네라는게 모든것을 공유하고 공감하지는 못하죠)

중국까지 와서는 어느정도 변질된게 많다고 알고있어요. 아랫쪽에 조로아스터교와

동일하지는 않다고 어느분들이 쓰셨는데 이유는 안적어 두신것같아서 적었구요.

법륜공(파륜궁이라고 하죠)이야기를 두달수님이 하셔서 재미난게 생각이

났는데 :D

제가 msn에 중국인 친구들이 있어요. 나이대는 25,26....저는 21살인데 - -;

그냥 친구먹기로 했거든요. 제가 이나이에 무협에 관심이 많은게; 5살때부터

무협을 봐서 ㅋ_ ㅋ 5살때부터 한자공부한게 단지 그당시(?!) 한자가 겁나 많은

무협을 보기 위해서였더라는;; 크응;

아 말이 새네요 ㅋ_ ㅋ 일전에 그 중국인 친구랑 그냥저냥 뭐하구 사느냐 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무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근데 그 중국친구는 기공이란

단어에 대해서 아예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 중국친구랑 대화할땐 항상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영어로 표현 불가능한건 한자로 하구요.

그친구가 말하길 중국에서 기공이라 함은 법륜공을 이른다고 했고 그 법륜공은

나라에서 아주 제약이 컸었죠. 그것까지는 저도 알고 있었는데 무협에도 제약이

걸려있었대요 -ㅅ-; 그리고 김용을 알기는 하지만 삼류작가로 취하해버리더라구요

김용이 쓴 글은 단지 킬링타임용 삼류 영웅소설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그친구가 말하길 "무협은 대만에서 나왔고 대만은 홍건적과 백련교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다. 백련교에서는 무협이라는 장르를 통하여 중국 인민들에게 기공

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고 중국인들은 그 영웅적인 내용을 통하여 기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기공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법륜공은

일종의 국민적 건강체조형식으로 널리 전파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우리나라의

국민체조처럼 만들 의도) / 그리고 백련교를 민중속으로 은근슬쩍 유입시키려는

수단이 되었을뿐이다. 무협은 위와같은 취지로 인하여 중국 정부에서 금기시 된

장르가 되었고 중국에서 氣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것조차 꺼려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물론 그 친구가 편협한 성격인지도 모르지만 저는 일단 현지인에게

그렇게 들었구요. 우리나라 무협채널에서 방영하는 무협드라마들은 중국 본토

내에서는 절대 방영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만에서 지역방송으로나 방영하면

모를까...제 영어실력이 미천하여 그친구와 1년넘게 대화하면서 그 친구의 성정

까지 파악할 정도는 되지 못했구요. 여러 중국 친구들과 대화해 본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현실적이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역시 먹고사는데

좀 지장없는 사람들이 허구적인 것에도 신경쓰고 관심가질 여유가 있다는것

같아요 ^^; 비약인가? ㅎ_ ㅎ;

제가 9살때 어쩌다가 인연이 생긴분에게 단전호흡을 처음 배운 이래 우도방에

어느정도 식견을 가지게 되었고 수련도 많이 했었구요. 경험상 기라는 것은

정말로 컨트롤이 되는데 그 중국친구에게 그 말을 했더니 뻥치지 말래요. 하하;

솔직히 법륜공을 제가 수련해보고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법륜공은 무협에서

말하는 기를 인도하는 방법에 불과할뿐 그건 정말로 기를 느끼지 못하면 단순한

스트레칭에 지나지 않아요. 후... 쓰고보니 고무판에서도 뻥쟁이 소리를 들을듯;

ㅋ_ ㅋ 그만쓸래여ㅋ 더 관심있으신분은 쪽지주세요. 그냥 단순히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만요 -0 -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시면 저처럼 됩니다(_ _ 저는 이만 :D

----------------------------------------------------------------------

재미있는거 한가지 더 있는데 옛날에 제가 썼던 글을 보시면 될꺼에요 ^-^

그때 제 아뒤가 머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서 -0- 글쓴이로 찾으시려면 약간

힘드시겠지만... 혼란 <- 이걸로 찾아보시거나...호색환 <- 이걸루 찾아보시면...

위에 호색환 은;; 한자로 바꾸면 절대로 밝힌다는 의미가 아니었어요. 오해는

마시길... 사실은 밝히지만 ㅋ ㅔ ㅋ ㅔ


Comment ' 5

  • 작성자
    Lv.59 김안아
    작성일
    05.07.06 11:58
    No. 1

    헉 옛날에 썼던 글은 지워졌나 어디로 옮겨버리셨나 -_ㅠ

    나중에 다시 올릴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종세균
    작성일
    05.07.06 12:00
    No. 2

    왠지 재밌으신 분인 듯한 느낌이 하하하하하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6 14:43
    No. 3

    양우생이 대표적인 작가라 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사교"라 몰아 붙임은 단지 명분입니다. ^^ 중국의 지배 계급이 수천년을 이어온 명분이죠. 양우생의 작품에는 반 지배적인 세계관이 담겨 있지, 백련교 만세는 아닙니다.

    그리고 기공의 경우는 국내에도 여러 군데에서 가르칩니다. 연정원, 국선도나 단학선원 같은 곳이 각기 계룡산, 태백산, 모악산의 법통을 이어 받았다고 들은 바 있으나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국내의 방법을 써도 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정도.

    간이식 태극권 조차 집중하여 움직이면 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죠. 요가의 차크라 명상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교의 안반수의경에 따른 참선도 육신통에 이를 수 있습니다.

    기라는 말이 한자로 쓰여있을지 몰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각국의 고유 수련법에 의해 프라나가 됬던 밝이 됬던 느낄 수 있습니다.

    ************* 아마 그 중국 친구분이 "인텔리" 였나 봅니다.

    대학 교육을 받은 젊은 분이라면 그렇게 말하겠죠. 그러나 "많이 아는 것" 도 병이죠. 현재 우리나라 CATV에서 중화 TV 라는 방송이 있습니다. 본토 방송 같더군요. 이거 무협 드라마도 나옵니다. -_-;;

    김용이 삼류인가 아닌가는 각계층이 가진 사상의 시각에서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구의 말이 절대적이라 할 수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6 15:03
    No. 4

    오해하신 점이 있어 추가 -

    조로아스터는 스키타이(유목민)를 저주한 농경사회 종교의 장입니다. ^^ 이사람이 뭐라 했는고 하니

    ‘오 아후라 마즈다여, 농부가 아닌 사람은 아무리 성실하다 해도 이 좋은 종교에 참여할 자리가 없나이다.’

    이런 식으로 유목민을 저주했습니다. ^^;;

    그리고 마니교가 위구르의 국교가 되자 위구르는 유목적인 전통이 약화되죠. 결국 ... 망합니다. (군사력이 약화되고 호전적 기질이 사라졌습니다.)

    조로아스터교나 마니교는 (최소한 출발점 만큼은) 농경민의 종교입니다. 그들의 선신은 농경민의 편이고 악신은 유목민을 상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초보서머너
    작성일
    05.07.06 18:33
    No. 5

    제가 알기로는 김용을 상당이 높이 취급한다고 들었습니다만... 도교를 가르치시는 교수님 말로는 김용의 사조영웅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과까지 있을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잘못된 얘긴가요??// = _=


    사족을 달자면 그교수가 나한테 B날렷습니다 섊 교양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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