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기다려 마지않던 초우님의 녹림투왕 광참이 시작됐습니다.
18일날 올리고 잠시 주춤하더니 21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라오더니 급기야 23일엔 두편이 올라왔습니다.
초우님의 글은 무협이 갖춰야할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잘 짜여진 무예박투씬, 엑스트라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의 기도(기세)를 간결하면서도 손에 잡힐듯이 묘사한것하며, 세밀한 병기특징묘사......
그리고 그 기저에 깔린 협과 인간애에 이르기까지.....
교과서가 아닌바에야 어떤 저작물이던 그 중심엔 사람의 냄새가 있어야 우리는 감성의 후각으로 그냄새를 쫒아가게 됩니다.
초우님의 글엔 사람의 냄새가 푹 배어 있습니다.
그리고 독자는 부지불식간에 그 냄새에 중독되어 활자의 바다에 풍덩 빠져버립니다.
권왕무적에서 흑칠랑과 야한이 아운의 나레이터가 돼었듯이 녹림투왕에선 아마도 장칠고가 나레이터 역할을 맡아 재미를 더하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힘차되 무겁지 않고 빠르되 가볍지 않은 초우님의 계속된 광참을 기대합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