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도 연관된 얘긴데
물론 소설이란게 거짓말을 사실처럼 지어내는 종목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라는게 있고, 애초 글이라는걸 쓰는 게 그런 부적절한 욕구나 재능조차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허언증은 병이고 정신과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게 맞는 거지만, 작가들이 해당 병질을 앓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사람이란게 자기 잘난거 지어내서라도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들이긴 하지만, 그런 헛된 거짓말이 남의 인격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영화가 아니고 영화같은 인생을 사는 작가들도 별로 없을 겁니다.
비장한 말 한마디, 과장된 행태 하나가 여러분들을 존경하는 독자들한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여기 자유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진실된 이야기를 하는 작가들이 돼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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