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연대기 1권 미리 많음

작가명 : 김경룍

작품명 : 대한제국 연대기

출판사 : 뿔

조아라에서 1화부터 봤던 팬으로 이 책이 나온게 기뻤고, 샤피로와 함께 바로 빌려왔습니다.

내용은 지금의 영재가 그냥 보통사람 취급당할 미래에서 천재인 주인공이 토성을 가다 홀로 1399년 제주도에 떨어집니다.

그 후, 어떻게 제주성주와 만나서 제주성주에게 한문을 읽고 쓸줄 안다는 이유로 아주 간단한 일을 받고, 여러 일을 하며 점점 제주성주에게 신의를 쌓아, 후에는 제주성주의 딸과 결혼을 합니다.

그 후에는 약간의 걱정, 그리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주의 독립성을 높이고자 여러 물건을 발명하여 제주의 힘을 키웁니다. 그 후 방원이 왕위에 즉위한지 얼마 안돼 왕권이 안정되지 않아서 반란이 있을 때를 노려서 제주군을 이끌어 진군하고, 방원일가는 북쪽과 남쪽의 샌드위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명나라로 도피합니다.

명나라는 그래도 제후국이니까 병력을 보내주는데 티무르가 역사와는 달리 죽지 않고 명나라를 공격해서 어쩔 수 없이 회군합니다.

음 이게 대충 1권 내용.

어디서 끊어야 할지 몰라서 쓰다보니 너무 세세하게 써버린 것 같네요.

대왕인종 4권이 않나와서 대체역사쪽이 심심했는데 재밌는게 나와서 다행이 아닐 수 없군요. 후후

p.s 1 : 1,2권 전부 조아라에 올라왔던거라 아쉽네요.

p.s 2 : 아... 저 이제 고3인데 공부가 큭..... 이게 고3 버프인가?

[고추장국]

인종 보다는 이 책이 그나마 나은것 같아요. 제주토착민들의 문명습득률이 지나치게 빠른감은 있지만 뭐 그 정도는 요즘 회귀물에 비하면 액샐 조금 더 밟은 걸로 치면 되고 무엇보다도 이 책 작가분이 습작을 꽤 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永世第一尊]

각 챕터마다 작가님이 임의로 한문으로 가상의 실록도 잘 쓰시더군요...

[몰과내]

이정도로만 써주시면 그저 감사할뿐.

[비열한습격]

정치상황이나 세력전, 고풍스런 어투 다 만족할 만하게 서술하네요.

문제는 직접적인 전투장면이 별로 안나오고, 뭐 일본 다이묘와 전투할 때 계략이라고 쓰는 게 거의 고딩이 쓰는 삼국지물 수준임.

구체적인 전투장면 묘사가 없고,총기로 무장된 잘 훈련된 군대가 성을 버리고 전역으로 결정할 만한 난공불락의 험지를 선점해서 대기하다가 냉병기가 주인 왜군하고 싸워서 거의 양패구상한다는 전개가 나옴니다. 연재본이라서 출판본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 모르겠지만, 좀 많이 아쉬운 장면이죠. 전체적으로 전투묘사가 너무 부족함.

[백수k]

아하 제주도 떨어진거군요. 재밌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