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위
작품명 : 싸울아비 룬
출판사 : 마루
지금 막 5권 빌려와서 읽고난 후입니다.
이 책을 1권부터 빌리기 전, 기대를 제법 많이 했습니다.
문피아연재작은 아니지만 조x라에서 추천수 8만개, 선호작수 2만개를 넘어선 최대의 작품이라고 사람들이 말하곤 했으니까요.
물론 너무 많은 분량때문에 읽지는 않았지만, 요즘 출판하면서 빌려읽고 있는 소설입니다.
처음 마법사라는 험난한 직업을 선택한 주인공.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겜판과는 확연히 달라보였거든요. 초반부터 히든직업에 운영자들의 실수로 만들어진 아이템이나 던전으로 폭렙을 하고 랭킹1위는 따 논 당상인듯 설쳐대던 여타 게임소설에 비해 상당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게임소설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여기부터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게임소설에 비해 다양한 마법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주인공이지만, 그 마법들이 은근히 주인공만을 위한 마법으로 생각 됩니다. 몇 권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7서클 마법사(맞나?)와 주인공이 싸우는데....
상대 마법사는 전혀 응용력이 없었습니다.
반면 주인공은 낮은 서클 마법들을 효과적으로 섞어서 사용하며 가볍게 이겨버리죠. 참고로 이 소설의 게임인 '싸울아비'에서는 4서클만 넘어도 대학에 입학시킨답니다. 아주 어려운 직업이 마법사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주인공은 자기 스스로 노력파를 자처합니다. 매일 그 매직보드인가에 문제를 쉴새없이 풀고 다니죠. 하지만 그런 주인공과 다르게 소위 말하는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별 어려움없이 마법사를 합니다. 즉, 노력 vs 타고난 능력(?).
그런 타고난 능력을 제대로 활용조차 할 줄 모르는 천재라 칭하는 마법사들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주인공처럼 낮은 서클이지만 다양한 마법들을 효과적으로 쓰는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5권에서는 샨 이라는 NPC가 나와 주인공과 마법대결을 펼칩니다만...
주인공다운 마법사, 아니 유저로 봐도 거의 없습니다.
늑대인간이라는 히든유저, 암살자라는 유저도 나와 주인공과 싸우지만 상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의 발전의 비해 주변인물들의 발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 운영자가 나오지만 주인공과 나름 절친한 인물이니 제외하고 말이죠.
하지만 다른 게임소설과 다르게 운영자를 괴롭힌다던가, 주인공의 천살성이라는 점은 새로웠습니다.(하지만 이 천살성도 왜 주인공에게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꼭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합리화일지도 모르겠군요.) 마법사와 정령사, 마녀도 함께 한다는 것도 은근히 흥미를 자극하더군요.
그래도 기대는 해보는 싸울아비 룬 입니다.
예전에 비평란 읽어보니 겜판의 비뢰도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었는데...딱히 동의하지는...않네요.........ㅎ;;;
남들처럼 소질 없는 글쓰기라 별 이상한 내용으로 보이실 수 있겠습니다만...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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