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마치 카즈마
작품명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7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전설의 마술사가 기록한, 천사를 소환할 수 있다는 경이의 마도서 「법의 서」가 해독법을 아는 수녀와 함께 도단당했다.
그것은 학원도시에서 멍─하니 일상을 보내고 있던 카미조 토우마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사건──일 줄 알았는데 '불행'하게도 왠지 그 구출전에 가담하게 되고...
게다가 납치한 범인은 '아마쿠사식 크리스트 처교', 즉 칸자키 카오리가 프리스테스(여교황)으로 있던 종파라는 것이다...!
인덱스가 소속되어 있는 '영국 청교도', 이번 일의 의뢰인인 '로마 정교', 그리고 칸자키 카오리가 한때 톱에 있었던 '아마쿠사식'.
세 개의 마술조직이 카미조 토우마와 교차할 때,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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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 나온지 한달도 넘은 금서목록 7권입니다(...)
... 아, 요즘 책이 너무 않읽혀요. 수능 끝나고 휴식,점심,저녁시간이 사라져서인가. 이거 10일에 한권 페이스군요, 거의.
각설.
어쨌든, 1권에서의 취향 맞는 사람은 오고, 아닌 사람 가라~ 에서 벗어나 금서목록도 이제 슬슬 '안정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7권입니다. 신 캐릭터인 올소라와 아녜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그런걸 무시하고 편하게 읽어나갈수 있고, 만족스런 재미를 얻을수 있었다고 할까요.
이번 7권은 주로 침략자vs토우마 구도였던 이전 권들과는 달리 세력대 세력의 격돌이 주를 이룹니다. 그 안에서 토우마는 '게스트'로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건의 영향을 미치지요. 그래서 토우마 이외의 인물의 능력(인덱스의 '셰올피아', 스테일의 '이노켄티우스')이 사건의 돌파구로서 작용하는것도 꽤나 신선한 느낌.
그런데 이 작가는 진짜 기독교에 한이 맺혔나. 이전권에도 그런 기미는 있었지만 이번 권에서의 로마 정교의 행각은(...)
그런데 최근 시드노벨 공모전에서 강조하고 있는 작품의 전체적인 '테마'와 카타르시스를 줄 '주제'. 이걸 금서목록에 적용하자면 역시 테마는 '열혈', 주제는 '구원'이 아닐까 합니다.
그 어떤 절망에 빠져있더라도, 아무리 보아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해도, 이대로 끝나는게 다수의 행복이라 해도, 그 모든것을 단지 '환상'이라 단정하고, 깨트려버리는.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결말, 모두의 구원을 이끌어내는 주인공. 이 단순한 머리나쁜 열혈이 바로 독자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금서목록의 최대 강점이겠지요. 그것을 어필하는 방식이 조금 과장되고, 말도 안된다고 해도, 그것이 바로 '픽션'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저러나 역시 스테일은 좋은 녀석이군요(...).
일본에 금서목록 만화책이 출간되었다던데 한국에도 빨리 들어오면 좋겠다는 말로 이만 감상을 마치겠습니다.
PS. 그런데 제 이름으로 검색해 보니 제가 쓴 라노베 감상중 금서목록 6권만 카테고리를 '판타지'로 해 놨더군요. 그래서 이것도 '판타지'로 할까 하다가, 판타지가 확실한 '스트레이트 재킷'도 그냥 기타장르로 넣었는데... 라는 생각에 그냥 기타장르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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