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공전기8(내용 있음)

작가명 : 문우영

작품명 : 악공전기8

출판사 : 드림북스

오늘 무천향 1,2, 악공전기8, 향공열전7 모두를 낚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공부는 종쳤죠. 이것 적고 향공도 적어야 겠네요.

누가 히로인이 될것인지 궁금했는데 이번엔 확실히 낙찰 된것 같습니다. 그건 소설로 확인을 해보세요. 말하면 재미 없으니.

중간 중간에 도명이가 큰일을 벌이긴 많이 벌린 모양입니다. 글속에선 도명이와 염장한의 대화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하긴 그런 이야기 까지 다 책에 풀어놓으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 지니 그건 문제죠.

확실히 조금 도명이가 먼치킨이 되어가는 감이 있습니다.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먼치킨을 벗어나기는 참 힘듭니다. 그런 먼치킨을 어떻게 풀어내는것이 작가의 역량에 달려 있겠죠.

조진행님과 문우영님은 글이 비슷합니다. 아니 그리는 주제가 비슷하다고 할까요. 두 분다 무협의 탈을 쓴 구도소설을 그리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극강의 강함을 그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이 추구하는 도에 대해서 정말 즐겁게 그려주니 말이죠. 먼치킨적인 인물을 그리지만 그 인물의 고뇌나 시련을 통해 도가사상을 풀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도 거의 막바지에 왔기에 모든 실마리도 거의 풀려갑니다. 그 실마리의 단서가 풀리는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권에서 가장 큰 충격을 준건 악소천입니다.

이 사람의 스케일은 정말 대단하군요. 타이의 대모험(일각에선 포프의 대모험이라 부르는) 대마왕 버언의 스케일과 비슷합니다. 그 버언은 대륙을 태양을 가리는 장애물로 취급을 했죠. 어렸을때 그 스케일에 놀랐는데 그에 비할 정도의 포스를 보여줍니다.

그가 석도명을 괴롭힌 이유가, 그리고 한운영(이제 본래 성이 나왔으니 다르게 불러야 할지도)을 건드리지 않은 이유도 나옵니다.

실타래는 풀리고 슬슬 대단원을 향해 달려 갑니다.

밑에 검우님의 감상글을 보니 다음이 마지막이라 하던데 과연 이 분이 어떤 새글을 들고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