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촌부
작품명 : 화공도담
출판사 : 청어람
큰 지혜는 도리어 어리석게 보인다...는
'우화등선'에서의 구절을 '화공도담'에서 다시금 보게 될 지는 몰랐습니다.
어쨌거나,
어떤 인연으로 도원도 속의 도원경을 훔치는 바람에
그림에 대한 도를 반 정도 깨우친 자명이...
의지하던 스승이자 할아버지인 오채문의 죽음 이후 세상으로 나것은
할아버지의 유언(?)도 있었지만, 밖에 나가서야 그동안 자명이 익히지 못했던 예와 법에 대해 깨닫게 된것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 어린(?) 나이에 남들로 치면 아직도 수련 견습생 딱지도 못 떼었을 시간안에 '묵월'이란 이름을 얻게된 자명이 참~ 대견합니다만... 솔직히 신선의 도원도를 훔쳤으면 그정도는 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웃음)
성품이 어진 탓인지.. 남에게 저도 모르게 베풀고 있는 자명이...
구약 파파에 이어 이제는 신개를 만난자명이 어떤 길을 걷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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