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겨루
작품명 : 철협
출판사 : 발해
'겨루'님 글의 특징이라면 초반부터 쉴새없이 몰아치는 속도감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접했던 <마황패천>에서 보여준 무림세계에 도착하자 마자 겪게되는 주인공의 연속된 고난과 기연은 시선을 뗄 수없게 만드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철협> 역시도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들로 가득합니다. 절대강자 용백 대천수에게 복수를 외치는 다섯 유성인들. 특히나 죽은 마을 사람들의 복수를 꾀하는 철협의 행보는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치밀한 계획하에 실행됩니다. 주된 소재가 복수이다보니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글의 분위기가 주변인물들의 해학적인 모습 덕분에 그닥 힘겹게 느껴지지 않는것은 작가의 역량이라 생각됩니다. 6권이라는 결코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이제 작가의 신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표지와 제목 때문인지 쉽게 손에 잡혀지지 않습니다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즐거운 독서가 되리라 자신합니다. 20대 이상의 남자분들에게 어울릴 듯 하지만 10대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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