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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6 쭌님
작성
08.11.25 22:35
조회
2,566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천년용왕

출판사 : 발해

이것이나의복수다.

금룡진천하.

황규영님의 소설 중 읽어본 소설들입니다.

잠룡전설은 1권을 읽다가 접었고요.

이것이나의복수다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천년용왕이 5권까지 나오자, 곧바로 1권을 빌려보았습니다.

미리니름 있을수도.

반로환동!

여타 소설들에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소재입니다.

실제로 먼치킨 무협을 보아도 반로환동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그러다가 천년용왕을 보았습니다.

주인공, 허무정은 천년동안 각 분야에서 최고로 활동합니다.

다 반로환동을 시전해서 늙으면 젊어지고, 늙으면 젊어지고.

결국에는 적어도 1000살!

그렇다면 아무리 못해도 연륜의 깊이 때문이라도.

조금은 나이가 있는 느낌을 줘야 할텐데.

천년용왕의 주인공은 너무.... 펄펄합니다.

성격도 활쾌한 것이, 20대의 청년 같달까.

나이가 많은데, 너무 어려뵈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금룡진천하의 주인공과 완전 흡사하더군요.

(돈을 미친듯이 밝힌다는 것 빼고)

그리고 1권에서 등장한 진미호는, 금룡진천하의 진히로인과...

점점 중첩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곧 이것이나의복수다까지 떠올랐습니다.

적들은 무식하게 출연하고.

주인공은 머리가 참 잘 돌아가고.

히로인은 정말 무식해보이면서도 귀여운 역할.

주인공, 히로인, 적들. 다 이어지는군요.

책을 읽다가 중간부분에서 멍했습니다.

황규영님이라면 많은 소설을 쓰신 분인데.

이렇게 흡사한 캐릭터들을 쓰다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패턴 형식의 성격을 지녔으며,

1000살의 노인답지 않은 주인공.

그리고 여전히 멍청한 적들.

멍청한 느낌의 히로인.

게다가 캐릭터들의 말투 또한 거의 흡사하더군요.

뭐랄까. 복사판을 스토리만 바꾼 것 같달까요.

황규영님의 소설은 가벼운듯하면서 편해서 좋습니다만.

너무 중첩되는 캐릭터들이.

흥미를 잃게 하더군요.

어쨋든 천년용왕, 처음 읽는다면 재밌게 읽겠지만.

다른 작품들을 읽고 읽어보니, 실망이 좀 컸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3 서람
    작성일
    08.11.25 23:01
    No. 1

    다음 책부터는 부디 발전하신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하여라킴
    작성일
    08.11.25 23:52
    No. 2

    새로운 시도를 하지못한다면 그저그런 작가로 굳어질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조아조하
    작성일
    08.11.26 00:46
    No. 3

    전 이미 금룡진천하1권에서 접었죠. 저랑 정말 안 맞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비슷해서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동글지니
    작성일
    08.11.26 01:28
    No. 4

    저는 꼭 그렇게는 생각 안하는데요?
    서로간의 의견은 다를수 있다는 전제를 미리깔아둔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천년을 살면 어떻게 될까?
    자신이 아는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될까?
    저는 환타지 소설의 드래곤을 가장 먼저 생각했습니다. 감정이 없어지는 것이 상처를 덜 받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청소년보다 감정의 기복(의 표현)이 훨씬 작으니까요.하지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 않겠어요? 한 2~300년정도는 그렇게 점점 무감각해지려 노력하고 혼자 고독해 하고 힘들어하다가 방향을 휙 바꿀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게 본인이 편해지는 길이고 그 나름의 적응을 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했고 작가님도 그런 마음에서 글을 쓴 것이라 생각들었습니다.
    전 황규영 작가님을 아주 좋아합니다.
    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황규영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때가 많습니다. 히로인의 이름에는 항상 '미'자가 들어간다던지, 주인공에게 무조건 순종적인 것이라던지...등등요.
    하지만 그것은 작가님이 새로운 개성을 창조 못하셔서 그렇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옛날 이현세님의 만화를 보면 주인공은 무조건 '까치'고 여주인공은 '엄지'이며 그 성격은 비슷한 작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현세님을 능력이 없다거나 하지는 않죠.
    어쩌면 작가님 자신이 그런 작품(작품마다 개성있고, 철학이 녹아있고, 진지하고 등등)을 쓰기를 가장 원하실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작품이 시장에서 배척받는다면(그러한 경우를 우리는 엄청나게 많이 볼 수있습니다.) 작가님은 힘들게 글을 쓴 수고를 누구에게서 보상받습니까?
    우리가 금전적인 면에서 자유로운 이들이 아닌 이상 작가님이 시장성을 감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감안 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큰 흐름이 비슷한 것은 맞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우리가 아주 많은 드라마들이나 다른 환타지, 또는 무협들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 음식들은 아주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사람은 고기라면 사죽을 못쓰고 또 어떤이는 고기라면 먹지도 못하는 이가 있죠. 책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10대가 좋아하는 책과 30대가 좋아하는 책이 꼭 같을수만은 없을테고 그 취향의 차이는 개개인의 성격에까지 들어가면 더욱 커지겠지요.
    남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책들이 저에게는 맞지 않은 경우도 꽤 겪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작품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작가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맞춤법이나, 기초적인 이야기 흐름의 전개)경우도 꽤 보지만 황규영 작가님은 그러한 경우에서는 한참 벗어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글을 황규영 작가님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마음에도 다 맞는 글이란 없습니다.
    하다못해 국민여동생이라는 문근영이 수년동안 남몰래 기부한 선행을 작디고도 악플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황규영 작가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재미있고 글을 감칠맛나게 참 잘쓰신다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작가님의 글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게시글 하나에 달린 리플에도 맘이 움직일텐데, 작가님의 글을 평하는 수많은 글들 중에 작가님의 맘을 아프게 하는 글들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만 그것에 너무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출간을 염두에 두지 않는(흥행성) 작품 하나정도를 장기간에 걸쳐서라도 문피아에 연재해 주심으로써 '나도 쓰려고 하면 이정도 글은 쓸 수 있다닊!!!!' 하는 작품 하나 정도를 연재해 주신다면 열렬한 독자로써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것이 그것입니다.
    작가님도 건강하시고, 감상문 쓰시는 분들도 건강하시고, 리플다는 분들도 모두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11.26 01:45
    No. 5

    너무 길어서 보다가 끊은...... ㄷㄷ
    제가 황규영님에게 실망을 했다는 것은.
    솔직히 실망이라는 것 자체가, 그 분에게 바랬던 것이.
    그 분에게서 안 나왔기에 한 것입니다.

    "아 원하는대로 안됐네, 실망이다."

    이런거죠.
    본래 황규영님만의 색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개선했으면.
    조금은 바꾸어나갔으면, 그리고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면.
    이런 생각들에 실망했다고 하는거지.
    황규영님 자체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중간보스
    작성일
    08.11.26 07:57
    No. 6

    이런 방식의 감상문을 벌써 몇번째 본지 모르겠네요 조금 다른 시점에서 보시면 괜찮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8.11.26 08:04
    No. 7

    황규영님의 작품은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성격이 다 비슷비슷 하지요.
    그래서 황규영님이 다른 작품을 내도...
    흥미가 생겨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다지 안든다고 할까요?
    적들보다 항상 똑똑한 주인공...
    그 주인공보다 훨씬 똑똑하지 못한 여주인공...
    거의 뇌가 없다고 느껴지는 소모품같은
    강대한 적들...
    그저그런 코미디같은 작품의 분위기...
    이제는 물릴 때도 되었지요.
    황규영님도 이제는 뭔가 색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구상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aya
    작성일
    08.11.26 08:55
    No. 8

    저는 약간 다른의견입니다.

    황규영님 서두에 청바지같은 무협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했던가요? 청바지 리바이스든 어디든 다 비슷비슷 합니다. 서두에 이미 밝히고 집필한책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것이 아닌지요? 다만 현재 읽으시는 분들이 애정이 너무 많으신게 탈이라면 탈일듯
    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협을 볼때 "무협은 무협이다"라는 신조로 보거든요....
    황규영님 가장 좋은것은 스토리잊어먹기 전에 또다시 볼 수 있다는거...

    다음권도 어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월영신
    작성일
    08.11.26 09:16
    No. 9

    어머, X발. <- 그래도 이것은 강렬한 임팩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08.11.26 09:21
    No. 10

    혹시.. 붉은 머리는... 레드 드래곤인가요?'';;;;
    볼때마다 그 생각이 드는건 저 혼잔가요.;;;; 인간이 천년을 산다는 것도 웃기고.;;; 그 존재를 아는 것도 이상하고.;;;
    붉은 머리를 보기 힘든 아시아에서.;; 붉은 머리라..;;;
    그것도 강력한 힘을 가진.;;; 드래곤이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루ㄹㄹ
    작성일
    08.11.26 13:34
    No. 11

    붉은머리가 드래곤이면 다음 작품은 판타지일수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호문
    작성일
    08.11.26 15:11
    No. 12

    청바지같은 무협이라........
    매번 같은 청바지만 줄창 찍어대니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sdsfa
    작성일
    08.11.26 16:07
    No. 13

    천년용왕을 보고서 기억에 남은 것은 단 하나.

    .
    .
    .

    "어머, X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11.26 16:37
    No. 14

    ㅋㅋㅋ 어머, 씨발은 정말 기억에 남네요.
    그나저나 주인공 참 대단한듯.
    어딜 가나 주인공이 이륙한 신화들이 존재. ㅈ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8.11.26 23:37
    No. 15

    그 수많은 문장속에서도

    명대사는 짧은 한줄이었다.

    어머 x발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PaLcon
    작성일
    08.11.28 00:14
    No. 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그거만 기억나네



    어머 x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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