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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퓨전물 마검사 14권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
07.12.30 07:45
조회
3,138

주인공 천우의 먼치킨스러움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지만, 판타지로 차원이동한 이후에

뜸한 출판으로 인해 인기가 많이 주저 앉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작품이 판타지로 무대가 바뀜으로 인해

작품성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것이

오판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진행이

독특하네요.

솔직히 차원이동 이후에 장황한 설명 때문인지

진도가 지독히 안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전히 천우는 무적인데 다 지나치는 능력자들은

다 동료가 되죠.

허나 천우의 발길이 미치고 그 행사가 미치는 이면을

보면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한 존재를 멸하거나 제제를 가할 때에는 반드시 그만한

명분이 뒷받침 될 때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천우의 능력이 대단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일은

주위 사람의 의견이나 정보, 아티오네스의 식견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고 고뇌하는 모습이

매우 돋보입니다.

하찮은 뱀파이어라도 그 존쟁의 부정성뿐만 아니라

과거의 행적과 존재의 당위성까지 철저하게 파헤친 후에야

심판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신중함은 최근의 판타지, 무협에서는 매우 보기드문

모습이라 할 수 있죠.

판타지나 무협이 시간 때우기용 장르 소설로서의 기능이

최우선시되는 경향이 있는 데,

치우기님의 이런 진지한 고뇌가 꽤나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비록 다른 이들에게는 이런 행위가 쓸모가 없고

지루하기만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Comment ' 9

  • 작성자
    Lv.20 다율
    작성일
    07.12.30 09:28
    No. 1

    요즘에 나오는 판타지중 개념잡힌 몇안되는 주인공중 한명이라는....
    상당히 취향타는 작품인것같긴 하지만 책으로 모으기에는 돈아깝지 않을작품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저녁생각
    작성일
    07.12.30 14:18
    No. 2

    천우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인공이죠.
    신급의 힘을 가진 미운일곱살 주인공이 이계로가 투정부리는 캐릭터가 몇몇생기면서 먼치킨캐릭터가 미움을 받게 된거죠.
    전 가끔 글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술한잔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우리 생각 좀 하며 살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瀣공작
    작성일
    07.12.30 15:01
    No. 3

    글데...
    아직도 출연 못하는 세운령(하오문문주.뒤에 쫓아감)를 생각하면.
    안습...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저녁생각
    작성일
    07.12.30 15:32
    No. 4

    세운령은 왠지 라헬과 연관이 되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저만의 상상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욹기
    작성일
    07.12.30 15:50
    No. 5

    마검사.. 천우 정말 좋아해요^-^ 제가 상상하던 얘기가 녹아들어있어서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골
    작성일
    07.12.30 17:53
    No. 6

    책의 두께에서 G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절정검수
    작성일
    07.12.30 18:10
    No. 7

    음 그렇군요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차원이동 후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조의 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근데 넘 남발하니, 읽다가 울화통이 터지죠

    "천우가 상대방에게 대사를 칩니다. 그럼 왜 그렇게 말을 하고 행동했는지 독백식으로 쭉 설명이 나열됩니다.
    상대방이 천우에게 대사를 칩니다. 또 왜그런지 쭉 설명이 나열됩니다."

    취향차이겠지만 어느독자는 개연성을 위해서라고 할수 있고 저 같은 경우는 독자의수준을 무시하는 변명조의 글로 밖에 보이지 않다는거죠. 글늘리는 것도 아니고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7.12.30 21:24
    No. 8

    천우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이죠, 설명조의 글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저는 그 설명조의 글이 마검사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로미짱
    작성일
    07.12.31 02:37
    No. 9

    저도 참 마검사 좋아했는데 출판주기가 너무 느린지라...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더한 작품도 없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전 그런 작품, 아니 작가는 작가 취급안합니다 . 뭐 어쩌다 작가도 슬럼프란게 있을 수 있는 거고 좀 늦을수도 있겠지만 계속 그런다는 건 솔직히 돈 좀 벌고 인기 좀 얻었다고 거만해져서 독자를 우롱하고 돈 좀 어떻게든 질질 끌면서 더 벌어보려는 행동이란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독자를 생각지 않는 작가는 생각같아선 불매 운동이라도 벌이고 싶은.. //
    물론 책이란게 이런 류의 소설에선 재미란 부분을 최고로 쳐야 하겠지만... 전 그 못지않게 적정수준의 출판 주기 또한 독자와의 일종의 약속혹은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지만 마검사 저도 참 재미있게 보았지요
    마검사 작가님은 아무쪼록 조금만도 분발해서 내년엔 출판주기 좀 줄여주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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