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신승
출판사 : 북박스
신승 2부가 나온지는 좀 시간이 지났지만 1부를 본지 너무 오랜시간이 지난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더군요.
인물들 이름도 기억안나고, 처음 남장 북가 이런설정나올때 뭐가뭔지 기억이 안나서 안보고 있다가 1부 무림편을 다시보고 2부에 도전을 했습니다. -_-;;
인물들 이름과 전체적인 세력 구도가 이해가니 한결 수월하더군요.
역시나 강호는 1부 무림편의 예상대로
부귀장과 외원의 북가, 오대세가와 내원의 남장이 양분하는 상황이 되어있더군요. 다만 정각의 안배로 무공을 전수받은 8파의 사람들의 포스도 무시할수 없어 세력전이 흥미진진하더군요.
2부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숨은 세력과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인물의 내력을 유추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흑운방의 경우 거의 공손영, 소영 + 하오문 인듯하고
정체를 감추고 있는 은신마의 경우 무당의 운학인듯하네요.
1부 무림편에서 비급이 떨어진 구덩이로 뛰어드는 사람중에
운학이 있었습니다. 소천과 싸울때 무공을 숨기던 은신마의 정체가 과연 누굴까 하는 생각을 해봤더니 아무래도 운학같네요.
그리고 괴물(=송명춘) 에게 마지막에 잡아먹히는 인물은 종리세가의 종리염인듯합니다.
화유성이 화염도와 만난장소에서 어느 인물의 등장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과연 이 인물이 누굴까? 어떤 인물이기에 팔파가 북가를 배신한 화염도와 손을 잡았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팔파가 남장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진천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관의 견제를 생각하지 않고 이런 행동을 하는걸로 봐서 팔파가 연수한 인물은 잠룡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조정에서도 현재 북가 남장으로 양분되는 무림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테니 잠룡 + 팔파 + 화염도의 연수가 이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사인회는 누구일까?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죠. 북가와 남장의 대처가 미적지근하고 사인회의
모임내용과 두 세력의 대처가 일치하는걸로 봐서 북가와 남장의
인물이 포함되있는거 같고, 1부 무림편에서 나름 포스를 보이다
잠잠한 녹림이 세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남은 하나는 도통 감이 안잡히네요 ㅜㅡㅜ
2부의 매력은 숨은 인물들의 정체를 유추하는것과 물고 물리는
세력전에 있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정각이 나타나지 않았으면좋겠네요. 정각 뜨면 어느분 말대로 다 버로우일테니말이죠 ^^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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