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하
작품명 : 여명지검
출판사 :
다채롭고 신선한 소재. 어떤이는 기존의 무협과는 다른 신비로운 동양적 판타지세계라고도 하며 읽으면서 새로운 뭔가에 대한 기대감이 끊임없이 생겨남.
물흐르는듯 매끄러운 이야기 전개. 마치 김용 소설을 보는듯 함.
최고의 문장력. 독보적인 수준으로 다채롭고 적절한 언어구사는 뛰어난 순수문학 작품에서나 기대할만한 경지에 있음. 개인적으로 장경의 암왕을 제외하곤 이런 수준의 문장을 장르문학에서 본 적이 없음.
주인공의 삶에 투영된 작가의 독특한 사고관이 몇몇 독자들을 불편하는 하는 면이 있음. 수준이 낮다는 의미가 절대 아님. 오히려 문학,예술,철학적 사유를 넘어 종교적인 수준으로 나아감으로서 일종의 강압같은 것이 느껴짐. 전작 윤극사전기에 비해 작가의 고집을 많이 누그러뜨리고 대중화(?)시켰음. 윤극사가 성인의 길을 걸었다면 단영사(여명지검의 주인공)는 패도의 길을 걷게하면서 독자들의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음.
끝으로 시하님의 작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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