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운영
작품명 : 샤이닝 위저드
출판사 : 청어람
김운영님 글들을 좋아하는 데 그것은 제 취향에 딱 맞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소드 마스터 나오고, 마법사 나오고, 엘프와 드워프 나오고 신관들 나오고 드래곤 나오는 평범한 세계관인데도 어쩐지 땡긴다고나 할까요... 간단하면서도 매력적인 느낌입니다.(제 취향이니 '나는 안 그렇다!'라고 따지지는 말아주세요.)
샤이닝 위저드 역시 그랬습니다 -_-)b
5권 완결이라서 조금 급하게 끝낸 것은 아닐까 우려도 했지만 역시 에피소드들을 잘 관리하시는 김운영님 답게 가나크와의 일전은 별 무리없이 끝난 느낌입니다.
뭐랄까.... 김운영님께서는 마음 먹으시면 같은 스토리와 주제라도 10권짜리로도 만드실 수 있고 7권짜리로도 만드실 수 있는 분 같은 느낌입니다. 아마도 미리 모든 스토리와 에피소드들을 준비해두시고 글을 쓰시면서 독자드의 반응과 글의 흐름을 고려해서 잘 조정하시는 것이 아니실지...
아무튼 5권 완결이었지만 딱히 이상한 부분은 못 느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의문이...
바바리안 전사가 수도의 도적길드를 이끌고 있더군요.
이게 왜 그런건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앞 권 내용을 까먹은 것인지 이 부분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몇가지 전대비사도 살짝 밝혀지네요.
<흑사자>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눈길이 갈 내용이...
레오를 연구한 티모라가 과연 고위 영격체가 되었을지... 남편도 연구하는 무서운 아줌마...^^;;
<신마대전>에서는 도(道)에 이른 사기술과 윈윈전략으로 세상을 움직인 성기사
<투마왕>에서는 반마족에서 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마신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마왕
<바드킹>에서는 겉보기에는 그냥 바드, 실상은 영웅의 자질이 있는 자를 옆에서 몰래 도와서 영웅으로 만들어서 악의 무리나 몬스터들을 무찌르게 하여 영웅의 일대기를 만들어서 문학작품으로 만드는 상급바드들 중 한 명.
<흑사자>에서는 태어날때 부터 수련도 없이 강했던 극강 먼치킨의 대륙 통일기
<샤이닝 위저드>는 '그림자'로 지내던 주인공이 '빛의 마법'을 깨달아가는 이야기.
과연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 중입니다.
지금 연중 상태인 무협소설 '칠대천마'를 쓰실지 아니면 라시안 대륙 연대기에 해당하는 판타지소설을 쓰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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