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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에 젖어있는 저로서는 판타지는 쉽게 읽혀지는 편안한 장르는 아니었습니다. 한국 판타지 시장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이영도의 작품도, 섬세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려내는 전민희 작품도, 소드 유저 익스퍼트 마스터 등등 무협의 장치를 차용한 작품들 또한 마찬가지구요.
생경함, 어색함...
그러나 최근 내입맛에 맞는 무협소설이 귀해지다보니 대여점 서가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판타지소설들을 보면서 '뭔가 읽을 만한것이 있으니 사람들이 찾겠지. 과연 그게 뭘까' 라는 심정으로 네이버선생과 질답란에 물어보았죠.
내가 좋아하는 무협소설이 대략 '야광충', '암왕', '취생몽사','천마군림' 등 약간 몽환적인 성향이라 처음 집어든 '하얀늑대들'을 보고는 정신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어 이거, 죽이는데!'
판타지는 촌스러운 영어가 남무하는 별천지만은 아니었던거죠.
섭렵한 것은 몇 작품 안되지만 그중 나이트골렘과 세븐메이지를 집필하는 권경목씨에게 감사하고 즐겁게 읽고 있다는 말은 해주고 싶군요.
'몰입감'
제가 소설을 읽고 즐기는 척도이자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극히 주관적인 거라 "내가 보니 이거는 죽이는 거고 요거는 쓰레기야" 라고 목에 핏대올리다가는 돌 맞기 딱 안성맞춤이죠.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소설들도 보았지만 나이트골렘 또한 충만한 몰입감을 선사하더군요.
캬!! 골렘... 미래소년 코난의 다이스 선장이 타던거랑 비슷한건 가?. 마징가제트의 철이?
적절하게 삽입된 에피소드들과 어우러져 푹 빠지다보니 골렘도 우주비행선도 어색하지않더군요.
능력있는 작가는 희대의 거짓말쟁이란걸 또 느꼈습니다^^
물로 나이트골렘도 결함이 있죠. 특히 마지막권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쌓아놓고 새우깡 먹어가면서 보는 즐거움이 사라졌기때문이죠.
특히나 9권 중반이후 결말이 너무 허전하더군요.
'나라면,나라면.... 이렇게 쓸텐데'
2권이상 쓸거리가 있어야 정상아닌감?
더 더욱 아쉬웠던것은 골렘이 권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겁니다.
허참!
이만한 필력의 작가가 쌩초보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았고 쌓아놓은 작품도 없다는 소리라 무척 아쉬웠지만 두 번째 작품 '세븐 메이지'가 연재중이더군요. 만쉐이!!
역시 내가 이름을 기억하는 몇 안돼는 작가답습니다. ㅎㅎㅎ
어제 4권 나왔는데 언제 다음권 보나?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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