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 현재 2권까지 읽었습니다(5권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음.)
-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일뿐..
The Third Wing Of Dark Fire..
이 거창한 이름이 의미하는 바는...
魔劍....
일단 습관적으로 책방 구석진 책장에서 책을 집어들어서 뒷 표지를 보았습니다
뒷표지부터 압박스러운...
노후보장을 위해서 성기사를 택했다니 이런...;;
처음부터 개그끼가 확 풍기더군요
요즘에 딱딱한 구무협(?)만 읽다보니 왠지 신선한게 읽고 싶어져서 판타지만 빌리려고 왔는데, 딱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빌려버렸습니다
첫장부터 뭔가 Force가...
"데 테루오 엠 케이룬!" 이건 무슨 일본풍 에니메이션의 합체 주문도 아니고..
이 소리를 목소리톤 엄청 낮으신 남성분들이 하신다고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
주인공 정말 독특합니다
마검을 가지면 거의 세계독패 수준인데,
귀찮다고 거부하는 놈, 정말 대단합니다.
이게 버린다고 버려지는 것도 아닌데,
이놈 버릴려고 별짓을 다하는...(X속에 쳐넣지를 않나, 엽기적인 짓은 골라서...;)
마치 이 마검하고 주인공 관계가
힌개미님의 게임소설 섀도우 월드에 나오는 그 검에 봉인된 마족과 주인공의 관계랑 정말 비스무레합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정말 둘다 재밋게 놀죠(속어로 말하자면 유치하게 ㅋ - 물론 좋은 의미입니다, 모처럼 재밋는 소설 ^^)
주인공 루퍼스는 마검보고 고철이라고,
마검은 루퍼스보고 깡패 성기사라고(결국엔 이게 별칭 비스무레하게되죠)
정말 가지가지 하고 놉니다 ;;
그러나 한없이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저 재미만 추구하는 소설인 줄만 알았던 이 소설이
의외로 묵직한 맛이 있었다면...믿으시겠습니까(.....)?
한 소년을 살리기 위해서,
그토록 원하지 않았던 데스나이트가 되는 2권 마지막 장면,
정말 한없이 가벼웠던 소설이
갑자기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소설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와라, 서드 윙! 내가 너의 주인이다!"
- 알겠습니다! 나의 주인이시여! -
모처럼 한장 한장 넘어가면서 웃을 수 있었고,
감동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암울하네요..다음 권들을 빌릴려면 상당한 지출이 요구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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