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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명도살의 진실...

작성자
Lv.1 쇳덩이
작성
11.07.11 07:05
조회
2,547

작가명 : 몽월

작품명 : 검명도살

출판사 : 청어람

난 검명도살을 보면서 몇번 고개를 갸웃 거린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무협과 달리 패고 부수는 장면이 그다지 없다는 것이며 언뜻 주인공이 두명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십대 아들은 당연히 주인공이고 아버지는 오십대이니 일반적 무협의 틀에서 보면 주인공일수 없다. 그런데 더 정이 가는 건 왜 일까.

아마 이 글을 쓰는 나처럼 무능력해서 일까 하니면 인생오십에 새롭게 뭔가를 개척해 보려는 의지에 감동 받아서일까.

이  또한 분명히 성장물이다.

나이의 성장물이 아닌 꿈의 성장물이고 오십이라는 아버지의 성장물이라는 것에 난 감동을 받는다.

둘은 각자의 갈길을 간다. 그런데 그것이 묘하개도 돈을 받고 떠나는 전쟁터이다. 아직 전쟁의 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아들쪽), 아버지는 돌아와 본격적인 무인 생활을 시작하는데 조마조마 하다.

과연  꿈을 이룰까. 저러다 죽지는 않을까.

내가 진짜로 염려 하는 것은 조기종결이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는데 이 작품 또한 일찍 맺음으로 정리되지는 않을지 염려된다. 오랜만에 아들과 아버지의 진솔한 삶이 다뤄진 무협이 나와 재미가 솔솔한데 출판사에서 삐앗아 갈까 두근두근....

아버지의 자돌성과 아들의 능숙한 지혜가 버무러진 검명도살 비오는 이 아침 일독을 권하고 싶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사각쟁반
    작성일
    11.07.11 15:03
    No. 1

    사실 위험한 시도입니다.
    자칫 주객이 전도될 위험이 크죠. 그렇게 되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그래서 처음 대맥을 잡을 때 선명한 구조물을 설치 해야 하는거죠.
    아무리 아버지 장면이 재밌다고 해도 조연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아버지 역할을 숨죽여 보는 재미를 발견했어요.혹시 조연이 주연 역할 하지 않을까 은근히 조바심 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언저리
    작성일
    11.07.11 15:37
    No. 2

    각자의 길을 간다는 것이 상당히 위험합니다. 따로 놀수가 있거든요. 아슬아슬 하기도 하고 삼천포로 빠지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빠지지 않지만...
    글고 조기 종결의 우려는 이 작품 뿐만이 아니라 많은 문피아 새싹들에게 적용해야 함.
    경기탓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암튼 기대 하는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7.11 19:40
    No. 3

    제발 둘 모두 불행에 빠지지만 안했으면 하는 바램....
    완전 김 빠질 듯...
    일부러 한쪽을 희생시키지 않았으면 바램.
    자극 준다고 그런 작가님도 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7.12 06:40
    No. 4

    저도 검명도살이 조기종결될까 걱정이네요.
    아버지와 아들, 두명의 길을 보는건 참으로 재미난일이네요.아들은 무협소설의 주인공이니 제쳐두더라도 아버지의 나이 50에 새인생을 살아간다는건 어느쪽에서도 설정이 없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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