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디오
작품명 : 박건
출판사 :
오늘 디오를 5권까지 보고 느낀건 주인공 설정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어마어마한 천재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아서 자신의 재능으로 부터 도망을 치고 있다고 나오죠.
게임안에서는 즐기는 천재로 나오지만 저는 5권 까지 읽으면서 그 즐기는 천재라는 설정의 이면에 재능으로 부터 도망치는 천재의 모습이 잘 보여 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의 도망치는 모습을 스스로는 재미없어서 안하는것 뿐이라고 합리화를 시키죠.
그리고 주인공은 언뜻 보면 모든걸 즐기고 있는 것처럼 나오지만 그것은 오직 자신의 재능의 허용범위 안에서만 즐기고 있죠.
남들의 입장에서는 불가능 할것 같은것을 너무나 쉽게 즐기면서 척척해내니 아 저사람은 이런 불가능 할것 같은것도 즐기면서 해내는구나 하면서 즐기는 천재라고 부르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충분히 자신의 재능으로 가능하니까 즐겁게 시도를 하고 즐겁게 성공을 합니다.
하지만 한번도 자신의 재능으로 불가능 할것 같다고 판단되거나 이해되지않고 설명할수 없는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를 해버립니다.
저는 이모습에서 작가님이 주인공을 초반에 재능은 있지만 그 재능에서 도망가 버리고 그 재능안에서만 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한것을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전인 생각으로 즐기는 천재란건 어떤것에 재능도 있지만 그것을 떠나서 진정으로 즐기면서 자신의 재능의 한계조차도 뛰어넘어 끝없이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주인공은 그런 모습을 안보여 주는군요.
5권 마지막에도 결국 도망을 가서 어린시절의 인격에 몸을 맡겨 버리는 선택을 한것을 보니 아직 각성을 할려면 한참 남은것 같습니다. 어서빨리 두 인격이 하나가 되야 할텐데 말이죠.
아더는 정말 밀레이온을 떠올리게 하는 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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