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야
작품명 : 영왐 8권
출판사 : 파피루스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원수를 갚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행보를 펼치기 시작하네요. 8권 보면서 주인공 얘는 좋게 끝나기는 그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예 대 놓고 사악해지는 것도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해먹는게 마치 악의 조직에서 심어둔 세작 같네요... 아무리 원수를 갚기 위해서라지만 이정도면 오히려 좀 심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친구 때문에 그렇게 분노했던 주인공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습니다. 오대세가 다 이용해 먹을 작정이네요...그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행하는 것이든 아니든 얘는 정말 조만간 벌받겠다 싶은 생각이 좀 듭니다.
스토리적으로는 정말 거의 진전이 없습니다. 흑사자가 죽은것 말고는 암것도 없습니다. 이번권의 거의 주인공이 앞으로 어떤 행로를 펼칠지에 대한 어느정도의 개연성 확보를 위한 부분의 전개에 치중했던 것 같습니다.
무공은 드디어 한발 더 나아가게 됩니다. 이제 확실히 후기지수급은 벗어났네요. 직접 비교는 안나오지만 모용중백은 넘어선 것 같습니다. 제왕검해도 얻게 되는데(이것 때문에 세짐) 제왕검해 설정은 신주오대세가의 그걸 그대로 채용했네요. 무공이 아닌 무론에 대한 책으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에 대해 정나미가 떨어졌던 권이었습니다. 무림포두 주인공이 얼마나 구수하고 괜찮은 놈이었는지 새삼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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