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늑대전설
작가 : K.석우
출판사 : 어울림
가난한 집안에 아버지와 삼남매가 살고
술에 찌들어 살면서 집안소홀히 하는 아버지
축구를 하며 동생둘을 챙기는 장남인 주인공
1권을 보는중에 동생들 챙기고 축구 잘하는 주인공얘기 나오고
괜찮게 보고 있던 책이 후반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줘서 한번도 안쓰던 비평글을 쓰네요...
어느부분이냐 하면 큰아버지와의 싸움내용인데
돌아가신 어머니 성추행하려다 실패해서 누명씌우고 무시하고 거지새끼마냥 여기던 큰아버지가 있습니다.
항구에서 일하다 돌아간 아버지한테 나오는 보상금을 큰아버지가 법적 대리인하겠다며 나서는걸 주인공이 싫다고 합니다. 어머니 성추행한거 자기네들 여태 거지취급한거 다 안다며 다신 보지 말자던 주인공.
여기까진 아 다행이다 이소설 주인공은 호구가 아니었어..였는데
다시 큰아버지가 찾아와서 몇번 말나누니까 서류에 사인해주네요?...헐??
수상해보이는 남자 여럿이 빈소에 같이 왔는데 누구냐고 물어보지도 않구요..
잘나가다가 왜 그러는지 당최 이해가 안갑니다..저는 주인공의 어려운 상황에 몰입하고 앞서 돈떼먹으려던 큰아버지한테 당차게 외칠때만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걸 똥통에 처박은 기분이에요.. 고작 말몇마디 나누고선 그 많던 분노는 어디로 사라진건지 서류에다 사인을 합니까..분명 아는분한테 부탁해서 법정대리인으로 세운다고 한지 하루지났는데 다 까먹었나봅니다.
제일 화가나는건 앞서 인연끊자고 외치던 때까지만 해도 좋던 소설의 흐름이
주인공의 병신짓에 모두 엉망이 되어버린 부분이네요..
주인공한테 시련을 주기위해서 저런 상황을 만든거겠지만 좀만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훨씬 좋은글이 되었을거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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