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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혼 귀창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
14.07.05 00:50
조회
7,753

제목 : 귀창

작가 : 미리혼

출판사 : 파피루스




네이버에 출판된 책이 이북으로 대여가 되더군요;; 이리저리 지식인을 돌아다니거나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찾아다닌것이 후회될정도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바로 나오는것을...



책방이 망해 사라지기전 귀창 1,2권을 봤다가 지금에서야 완결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재밌었으나 후에는 재밌었냐고 묻는다면 지루하고 실망했습니다.

귀창의 이야기의 핵심은 누가 뭐라해도 복수 입니다.


복수물의 특성상 독자는 무거운 분위기에 짓눌릴수 있고 가볍다면 복수물 이라는 특유의 분위기를 버릴수 있습니다.


귀창은 그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일봉이라는 인물과 모여성인물의 만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만 후반부 부터는 분위기가 바뀝니다. 

주인공의 행동방식이 바뀌니 글의 분위기가 바뀌고 만들어논 캐릭을 전부 살리지 못하니 구멍이 생깁니다. 구멍이 생기니 벌려논 이야기를 매듭짓지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 버리고는 끝나버립니다.


복수물이라면 복수물이랄까요 최근에 읽었던 소설중에서 그나마 처음의 컨샙 그대로 갔던 작품을 꼽자면 ‘패왕악신’ 과 ‘전륜마도’ 정도가 생각이 납니다. 


결정적으로 이 두 작품이 귀창과는 다르게 처음의 분위기 그대로를 살릴수 있었던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작가 본인이 살릴수 있을 만큼만 핵심인물을 등장시킨것과

독자 개개인이 받아들이는것이 천차만별적으로 다를수 있는 ‘연애’라는것을 작품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다루지 않았다는점 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지금의 장르문학계에 한 작품에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작가가 많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귀창이란 작품도 그러한 작품중에 하나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오히려 끝까지 살릴수 없다면 주인공만 혼자 날뛰더라도 작품의 핵심인물을 줄이고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칠수 있는 연애라는 부분을 배제 하였다면 개인적으론 더욱 재밌었으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몰아치며 8권을 봤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었고 5~6권까지의 그의 단호한 복수행에 동감하며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소설들이 어떠한 경향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더이상 볼 소설이 없고 귀창을 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시는것도 괜찮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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