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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3 에르나힘
작성
14.07.22 01:10
조회
12,253

제목 : 아나크레온

작가 : 김정률

출판사 : 로크미디어


데이몬에서 완전히 실망했다가 블레이드헌터로 다시 팬심의 끈을 잇더니 아나크레온에서 다시 실망을 안겨주네요.


사실 7권까진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기존작들에서 보여줬던 패턴이 자주 나왔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관과 좀더 특이한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차별화에 성공했으니까요. 적어도 전 그렇게 봤습니다. 대여비가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8권부터는 확실하게 기존작들의 패턴을 답습합니다. 그것도 더 나쁜 쪽으로요...뭐랄까 데이몬에서 망가지던 모습이 데자뷰처럼 보인다고 하면 될까요? 김정률 작가의 책중에서 희대의 망작으로 꼽히는 데이몬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아나크레온 8권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7권까진 그래도 양판소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될만한 글이 이젠 대여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거죠.


제가 개인적으로 같은 양판소를 쓰더라도 이 사람글은 재밌다!라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작가인데 그런 작가가 더 이상 예전의 재미를 못 보여준다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왠만한 중국집에선 다 짬뽕을 팝니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제대로 된 짬뽕을 파는 집은 드물죠.  제게 있어서 김정률 작가는 제대로 된 짬뽕을 파는 중국집 같은 존재였는데 아쉽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플라나니아
    작성일
    14.07.22 05:03
    No. 1

    저는 소드엠페러만 기억중입니다. 저를 소설 세계에 입문시킨.. 당시 문화컬쳐!!! 그냥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싶은 작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14.10.02 15:32
    No. 2

    문화충격 또는 컬쳐쇼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덕구킹
    작성일
    14.07.22 05:55
    No. 3

    다 욕을 하지만 저에겐 다 재밌었던 모든작품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백수마적
    작성일
    14.07.22 09:12
    No. 4

    이상하게 저하곤 맞지 않았던 작가. 취향의 존재를 느끼게 했지요. 소드엠페러도 그닥 끌리진 않았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07.22 10:17
    No. 5

    소엠도 솔직히 출판물이라 그렇지, 넷상에서는 트렌드를 충실히 따랐던 글일 뿐이죠. 어떤분들은 선구자격으로 생각해서 너무 좋게 생각하시는데, 단지 출판물중에 처음격인거지 바탕은 통신시절부터 넷상에 떠돌던것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pai
    작성일
    14.07.22 10:47
    No. 6

    동감합니다. 그냥 8권은 재미가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4.07.22 13:34
    No. 7

    아나크레온 졸잼인데요 ㅇㅅㅇ? 계속 봐도 요즘 이거 만한 거 흔하지 않죠. 하향평준화의 힘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4.07.23 19:50
    No. 8

    감상란은 추천에 관한 감상만을 작성해야하는데
    이 글은 비추천의 감상글이기 때문에 비평란으로 가야죠.
    카테고리를 옮기시거나 삭제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므로 게시물 신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4.07.27 12:56
    No. 9

    김정률님의 장점은 식상한 소재도 도입부에서는
    특유의 신파극으로 감정이입 하나는 보장한다는 거죠.
    하지만 주인공이 소드 맛스타 이상이 된 순간부터
    재미는 급전직하.
    애초 작가분은 강자가 돼 본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밑바닥 인생 묘사는 구구절절한데 강자가 되면
    모든 게 허무한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네임펜
    작성일
    14.07.28 22:04
    No. 10

    아나크레온은 꽤 괜찮게 나온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4.07.30 14:53
    No. 11

    전 다 재미 없었는데... 취향이 전혀 아니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일
    14.08.04 02:47
    No. 12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글을 쓰면서도 글에 빠지지 못하고 마치 제 삼자가 글을 쓰는 것 마냥 낯설고 피상적으로 쓸 때가 있습니다. 그런 함정에 빠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커피드세요
    작성일
    14.08.09 04:24
    No. 13

    필력은 충분히 좋으신분인데.. 중심을 못잡고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같아요. 메인스토리,인물 설정, 상황 설정, 다채로움도 부족하고 좀더 신경쓰시는게 좋을듯. 그래도.. 김아무개가 썻다생각하고 보면 그럭저럭 읽을만 하지만 김정률 같은 가능성 있는 작가분이 이러면 실망이 아무래도 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니sh
    작성일
    14.08.12 10:33
    No. 14

    전 김정률 작가님꺼는.....그분을 나쁘게 말할 생각은 아니어도 그분꺼는 왜인지 끝까지는 안 읽혀지더군요. 그래서 저와는 상성이 안 맞다고 생각하는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천지화랑96
    작성일
    15.08.01 23:41
    No. 15

    아나크레온 빌려서 보다가 15권에서 암걸리는줄 알았네요 ㅠㅠ

    1~14권까지는 그냥저냥 참을만하게 읽었는데 ;;;

    억지스러운 전개에 열불나서 욕하면서 집어던짐.... 마지막 16권은 그냥 안읽고 반납해야겠네요

    15권에서 여주인공(슬기)의 어이없는 땡깡으로 주인공 위기 자처ㅋㅋ
    한종호(한국에서 넘어온 악역)의 어이없는 복수심 ㅋㅋ 주인공의 말도안돼는 용서로 노예에서 대영주로 신분상승 시켜줬지만 주인공(황제)에게 몇대 맞았다고 복수를 다짐함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Exodus
    작성일
    16.11.14 19:44
    No. 16

    솔직히 어렸을 때 멋모르고 읽은 소드엠페러 빼고는 재미있다고 느낀 작품 하나도 없었음.. 개연성없는 전개랑 식상한 감정묘사.. 하나도 마음에 드는게 없는 작품인듯. 그래도 이렇게나마 비평하려면 읽어야 한다는 거 때문에 읽는 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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