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뿔미디어
작가:동은
요즘같은 암흑기에 괜찮은 작품하나 건져서 기쁩니다.
출판시장이 암울하고 대여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 이름있는
작가들도 점차 다른 살길을 모색해가는게 당연한듯 싶네요.
누군가 단 한번이라도 손을 내밀어줬더라면 나는 ...맹수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문구처럼 주인공은 평범하고 나약한 일반인이 세상에 버림받고
급속도로 변해가게 됩니다.
친척들의 몰인정으로 아버지를 잃게 되고 힘있고 돈있는 이에게 어머니를
잃게 됩니다. 동생마저 친한 친구들로만 믿고 있던 이에게 배신당하고 잃게(?)
됩니다.
공권력에 의지하고 주위 사람에게 기대어 보려하지만 그마저도 그의 편이
아닙니다.
결국은 혼자만의 복수를 다짐하며 칼을 들고 복수하려하지만 미수로
그치고 감옥으로 향하게 됩니다.
10년 후 그는 괴물이 되어 세상에 나와 복수를 하는게 주된 내용입니다.
이 소설에는 판타지소설에서 나오는 무공이랑 마법같은 초자연적인 힘은
없습니다. 단지 그가 10년동안 감옥에서 단련하고 단련한 괴물같은 힘이
있을 뿐이죠.
주먹 한방에 사람이 몇미터를 날아가고 턱이 바스러지며 갈비뼈가 부서지는
피냄새나는 결투씬은 잔혹함과 동시에 복수의 짜릿함도 함께 느껴집니다.
이 소설의 매력포인트는 그의 인간같지 않는 힘으로 적을 제압할때 나오는
카타르시스가 아닐까 싶네요.
아쉬운건 이야기 전개상 내용이 5권안쪽이 될거 같기에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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