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무사 현대를 살다
작가:아칸
출판사:루트미디어
보통 현대판타지의 스토리는 비슷합니다.
1.능력(그것이 이능력이든 무공이든 마법이든간에)을 얻고 사회비리,악 등을 퇴치한다.
2.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와 능력자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있고 두곳에서 조화롭게(?) 살아간다.
정도 일까요?
누구나 내게 히어로 같은 힘이 있었으면 .... 하는 생각은 해보셨을겁니다.
기본적인 무사 현대를 살다의 내용은 주인공인 동성이 사고로 인해 고구려로 가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광개토대왕의 아들인 고조다를 만나서 그의 호위무사로 지내는 등 30년을 보내게 됩니다. 결혼하여 두 아이까지 두어 잘 살던 그였지만 아내와 사별한 뒤 그는 폭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살하기위해 힘을쓴 순간 현대로 아이들과 함께 넘어오게 됩니다. 이 글의 주 적은 창민 이라는 사이코 패스입니다. 그는 외과의사로 보통사람으로 위장하여 살아가며 흉악한 범죄자들을 살해하는 연쇄 살인범이지요. 창민 은 K.N 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법으로는 징치할 수 없는 혹은 법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형벌을 받게되는 범죄자들을 죽여 사이트에 올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영웅시하게 되고 동성은 그런 창민을 막기위해 움직입니다.
이정도가 주된 스토리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대부분의 현대 판타지라면 주인공은 강한힘을 얻고 창민과 비슷한 일을 벌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창민은 책에서 나오듯이 ‘차분하게 미쳤다’ 라고도 할 수 있겟네요. 그는 분명히 범죄를 저지르고 다닙니다. 범죄자건 아니건 살인인건 분명하니까요. 어찌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책에서 창민이운영하는 K.N 사이트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나는 분명히 살인을 했지만 그것은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는 악질적인 범죄자들이었다. 그럼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는 범죄자들을 심판한 나는 악당인가 아니면 정의의 사도인가?" 으음 ... 상당히 복잡하지요 하하;;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본다면 민주주의 국가이고 법치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법에 의해 범죄자들을 심판 하는것이 당연하고 또 정당한 것이겟지만 사실상 많은 부
를 쌓은 재벌들과 고위 권력자들은 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않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거기다 무사 현대를 살다 에서는 단순히 동성 과 창민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
이 아닙니다. 창민 이 K.N 사이트를 만들기는 햇지만 어느정도 후에는 창민의 명령이 아닌 K.N 의 사이코패스들에 의해 운영되게 됩니다. K.N 의 킬넘버에 오른 범죄자들을
심판 하는 것또한 사이코패스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들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유가족 또는 친구 등에의해서 살해 되기도 하지요. 그렇다보니 단순히 주인공인 동성은 선 이고 창민 은 악 이라고 가정하기에는 조금 고민되기도 합니다. 피해자의 유가족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범죄자들은 충분히 죽일만한 자들이니까요.
꽤나 무거운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동성과 자식들인 구려, 우리 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피식 거리는 웃음을 짓게 만들기도 합니다.
현대판타지 라는 장르가 유행했던 만큼 많은 작품이 나오기도 했고 또 나오는 중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사 현대를 살다 는 현재까지 나온 현대판타지 중에서 충분히
수작 이상의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재밌게 읽었지만 감상문이 없는것 같아 부족하지만 감상을 올려봅니다.
감상을 두서없이 써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무사 현대를 살다를 읽은 다른 분들은 저와는 또 다르게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