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변혁 1990
글쓴이 : 천지무천
출판사 : 청어람
오늘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간에다 제가 좋아하는 회귀물이라 잽싸게 골라 읽었습니다.
제목으로 보아 1990년으로 회귀하는 내용이더군요. 근데 시작은 찝찝한게 여동생 결혼자금과 전세금을 털어 주식하다 망하는데 솔직히 망해도 싼 주인공입니다. 건드릴 돈이 따로있지.....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날고기는 놈도 아니거니와 능력도 시원찮은게 주식하는데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했다고 글에서 설명하지만 그부분에서 좀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돈 꼴아박고 여의도 빌딩을 쳐다보며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주인공을 보노라니 이거 멘탈이 영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쨋든 주인공은 회귀하고 이전 삶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회귀한 시점이 고등학생 시절. 초반에 불량써클 나오는 장면을 보며 갈길이 삼만리나 되는데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학교시험도 치고 격투기도 배우면서 1권의 내용이 흘러갑니다. 전 고등학생 주인공을 선호하지 않는데 그이유가 일진들 나오는걸로 때우고 주인공이 곧 군대도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활동반경이 제한된다는 점도 있겠고....출판했는데 시장반응이 영 좋지않으면 조기종결해야 하는데 그럼 많이 가야 20대 초반에 이야기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24,25살 이상의 주인공을 가장 선호합니다.
회귀하면서 주인공의 머리가 전교 1등에 서울대를 노릴 정도로 좋아집니다. 회귀 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 때문인데 여기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1권을 다읽고 2권 내용을 가볍게 훑어보니 일단 주인공이 자그마한 사업을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대충 컴퓨터 관련 일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협력할 업체도 알아보고 나름 분주한 주인공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제대로 일을 벌리면 그 때 밀린 글을 다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2권 이후로는 일단 보류해 두었습니다. 2권을 정식으로 안읽은게 약간 후회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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