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김정률 작가에 대해 말인데요...

그분 소설의 인물들은 뭔가 '흑백'느낌이 나지 않나요?

사실 김정률씨의 소설을 보면 하나같이 흥미위주와 진행에 치중해있지 정작 인물들의 인격이라던가 외양묘사라던가 그런것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딱히 인물들이 대화할때도 대화장면이 상상이 안돼고 그냥 흑백장면만 생각나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비영운]

기억이 안남, 너무 어린 시절에 봤기 때문에.

[일환o]

흑백영화 랄까 이런 흑백말씀하시는거죠? 악과 선 의 흑백 말구욤?

[과곰]

감성이 뛰어나신거 같네요.

[혼천뢰]

에.. 김정률님의 작품은 명백한 선과 악의 대립구도 같이 아주 선명하게 선을 긋고 그것이 대립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을 메인 아이템으로 하여 소설을 쓰시는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캐릭터성을 살릴 이유가 없고 어떤 군집과 다른 군집간의 대립양상을 잘 보여주면 되는.. 뭐 그런거 아닐지..

[돈돈도온]

외양묘사는 신경 안쓰시는 분이고, 인격은 평면적 인격을 중시 하시는 분이죠. 예전에 누군가가 대한민국 5대 판타지 작가라는 어처구니 없는 순위를 매겼는데 김정률작가가 5위였나? 그건 좀 아닌...

[일환o]

제가 봤을땐 등장인물의 하나하나의 캐릭터 성을 살릴 이유가 없는게 아니고 그런 부분은 다른 작가님에 비해서 잘 못하시는거 같은데요 ;;

물론 다크메이지의 데이몬 같은경우엔 곱추에 등등 이미지가 있지만서도요..

으음... 다른부분은 그닥...

[돈돈도온]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 중에는 이영도님 이수영님 그리고 정말 가장 좋아하는 임준욱님이 계십니다. 김정률 작가를 그들선에 올려놓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묘사죠. 윗분들의 글을 환조라고 친다면 김정률님의 글은 부조.

[와리]

다른건 모르겠고 주인공의 독백이 좀 없으면 좋겠어요,,,

[파천러브]

저도 본적이 오래 되ㅓ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