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1,2권은 안 읽었습니다. 예전 문피아에서 연재하던 기억이 있어서 빌리려 했더니 3권 밖에 없더군요. 그냥 시간이나 때우자하고 빌렸습니다.
아~
3권 시작이 표국의 어느 가족을 위협하던 놈들을 깔끔하게 죽인 주인공은 무당의 진무각주가 되어있더군요(눈치밥 먹던 애 아니었나). 그러면서 죽기전 손속이 잔인하다고 징징대는 악당들에게 악인을 징치하는게 자신의 도라고 우리의 주인공 썰을 풉니다.
제목대로 무당파 도사치고는 파격인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룡회로 가는 도중 12명(한명은 구하고 나머지는 다 저 세상감)의 아이들을 납치해서 마공을 연성하던 복면쓴 마인과 싸우고 어찌어찌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마인이 오룡회에서 수장을 맡고 있는 남궁세가 삼남이라는 것과 제갈세가의 가주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마공을 익히고 있다(무공 익힐 자질이 떨어진다나)는 것을 알게됩니다. 남궁세가의 큰아들과 제갈가의 딸을 결혼시키려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 마인 삼남이 결혼식 전날 제갈가의 딸과 만나자 아버지한테 맞아죽을 상황에서 우리의 주인공 님이 빼내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말합니다. 난 니가 마인인줄 알았더니 열혈남아구나. 헉~~
이 자식 뭐지~. 야 이자식 애들만 11명 죽이고 1명은 미수에 그친 놈이잖아.
악인을 징치하는게 자신의 도라고 외치던 주인공이 돌았나. 11명의 아이 목숨값은 어디서 받냐. 아 혹시 정말 다크한 소설인가. 오탈자는 신경도 안썼는데 열혈남아 데미지가 머리에 맴돌더군요.
그리고 조용히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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