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수호령
감상란에서 수호령 추천이 많길래 빌려다 보았다.
내용은 그럭저럭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뭔가 있어보이는 비범하고 왕시크한 주인공이
마교에 잡혀가서 십수년간 폐관수련을 하고..
(물론 수백명이 들어가서 소수정예가 나오는건 당연한 수순)
그렇게 삶의 의미를 못 찾던 주인공이 마교쥔장딸래미를 만나서
수호령이 되어 강호를 질타하는 내용..!
그런데 수작이라고 하는 평가들이 많은 데 비해서
마교딸래미를 만나 충성을 맹세하는 장면이 너무 설정틱하고
오글거린다는 점을 비평하고 싶다.
우리의 주인공은 마교딸래미가 3명밖에 못만나고 갇혀산다는
점에서 외로운 자신과 공감을 느끼고 측은지심을 가지는데,
500명중에서 498명이 죽어나가도 눈깜빡 안하고 지가
칼까지 친절하게 박아주던 우리의 왕시크 주인공이
좀 외롭지만 호의호식하는 '불쌍한' 교주딸에게 그렇게 큰 측은지심을 느낀다라.. 어색하다!
게다가 충성을 맹세하는 부분도 너무 짧고.. 그 계기도 맹수를 만나 구해준다는 참 전형적이고 별거 없는 내용.. 요약하면
교주딸이 맹수를 만난다 -> 구해준다 -> 눈물글썽 고마워한다
-> 우리의 왕시크가 감동 -> 오글거리는 충성맹세 -ㅁ-
여기서 접게 되었다. 애초에 말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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