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박정수
작품명 :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출판사 :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를 보았습니다.
처음 책방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됬습니다.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의 첫 권을 보면서 상당히 그 설정에
흥미가 동했고 또 나름대로 그 다음의 일을 상상하면서 '이책
재밌겠는데?' 하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삼두표님의
열왕대전기를 재미있게 보아서 그런지 자연스레 주인공또한
열왕 처럼 무공을 기반으로한 적절한 마법을 사용해서 재미있
게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주인공이 무공을 안씁니다.(적어도 제가 보기엔 무공 쓴다고 쓰는 건 무공이라고 보여지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무공을 위장한 마법이라고 해야 하나요.
분명 주인공이 흑사신들끼리 서열을 가리기위한 비무를 보고 무공에 대한 경외감을 느낍니다. 자신이 히르센 대륙에 있을 당시의 7서클의 경지로도 못이길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마법에대해 고집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스승에게 무공을 가르쳐 달라고 하죠. 근데 여기서 웃긴건 말입니다. 주인공 마현은 마법시전어를 외치면서 싸웁니다.
무협에서 특히 검강을 사용하는 고수들에게 그 시전어를 외치는 몇초의 시간이 마현에게 당연히 빈틈으로 보이지 않겟습니까? 대놓고 알수없는 말(무협인들에겐)로 중얼거리는데 상대방을 그런거에 대한 의문도 안가집니다. 게다가 윈드커터등의 마법을 선기로 위장해서 사용하는데 그냥 선기를 사용하면 되지 왜 시동어까지 외쳐가면서 힘들게 윈드커터를 사용합니까?
강기도 그냥 사용하면 그만인걸 시전어를 외치며 마법을 중첩시켜서 강기처럼 보이게 사용하지 않나 분명 주인공 마현은 무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스승에게 무공을 가르쳐 달란 말을 하지 않았겠죠. 또한 무공을 사용 할 수 없다는 말또한 글속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무공을 기반으로 열왕처럼 적절한 블링크와 그리스 그리고 텔레포트나 플라이 등등을 정말 시의적절하게 사용했다면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또한가지 제가 글을 보며 느끼는 것은 내용이 너무 작위적이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을 그 글이 물 흐르듯이 읽혀져 작위적인 느낌을 찾아 볼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는 너무 작위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필력부족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뻔해보이고 속보이는 행동과 전개과정은 보면 볼수록 '아 이건 뭐......뻔하내'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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