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각
작품명 : 일대검호
출판사 : 뿔
일대검호는 하나의 예를 들기 위해 인용합니다.
무협소설에서의 백미는 복수나 세력전 등 주인공 및 주인공이
속해있는 단체가 다른 적대세력과 싸우는 장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큰 의문이 남습니다.
가령 일대검호에서는 정파와 마도 가 서로 다른 세력및 적대관계
로 나옵니다. 특히 이들은 100년전에 커다란 싸움을 벌렸고 한쪽이
거의 괴멸지경에 이릅니다. 그런데 100년이 지난후에는 떡하니
굉장히 커다란 세력으로 나옵니다.
이게 굉장히 잘 못된 것의로 저는 생각합니다.
세력대 세력 싸움에서는 숨겨진 힘이란 별로 커다란 위력을
끼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보여줄수 있는 힘이 커야 다른 주변
세력을 우리쪽으로 끌어당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협소설의 배경이 되는 중국은 어떻게 보면 크지만 어떻게
보면 작을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하나의 문파가 일정지역을
점유하면서 성장하므로 다른 문파가 들어오기란 정말 엄청나게
힘듭니다. 특히 무인들을 가지고 있는 특성상 보면 아예 불가능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대검호나 다른 무협소설들을 보면 이런
것을 아예 무시합니다.
괴멸던 세력을 복구하려면 엄처난 자원과 시간 그리고 승자의
감시를 피해야 하며 또한 홈그라운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괴멸된 세력이 이런것을 무시하며 떡하니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한다는 말이 "우리는 지하에서 100년을 기다
렸다 원수를 갚아주마" 이런 말을 합니다.
이게 가능이나 한지 묻고 싶습니다. 만약 일대검호에서 처럼
내가 승자한 정파라면 저는 마도육문이 차지하고 있는 각종
사업을 인수할것이고 식량과 돈을 통제하겠습니다.
단지 이러한 통제 하나만이라도 괴멸되 마도육문른 죽었다 깨나도
세력을 회복시키지 못할겁니다.
특히나 마도육문과 싸워 위기를 겪었던 정파의 지도자들이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의문은 요즘 잘 나가는 무협소설의 배경이 되는
마교이야기입니다.
정파가 썩었느니 그런것은 나중으로 치고 어떻게 이들이 정파
보다 강하게 묘사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강하게 묘사 되는 이유가 단 한가지 입니다. 마교내는 강자존의
법칙이라든가 양유강식 이라든가 하는 이유로 말이죠.
이런 예라면 마교는 절대로 강호 구대문파를 이길수 없습니다.
특히나 마교는 다른 구대문파들과 다른게 아주 작은 지역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일명 십만대산 이라고 여러소설등에는
쓰여지고 있죠. 즉 그들이 싸움을 경험할수 있는 공간이 고작
십만대산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구대문파는 어떻습니까?
아주 많은 지역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지역은 상업이
발달하고 각종이권이 넘쳐나는 지역입니다. 또한 아주 다양한
부류가 있는 곳입니다. 이런지역에서 성장하며 경재하는 자가세겠습니까? 니면 십만대산이라는 작은지역에서 경쟁한 자가 세겠습니까?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그런데 여러소설들이 한다고 하는 말이
마교는 강자존의 세계니까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면 정파는 경쟁이 없겠습니까? 오히려 이런 곳이 칼부림없는 엄청난 경쟁의 세계지요. 자기문파에서 사형제들을 이겨야하고 그다음에 점유한 지역에서 이겨야하고 그 다음엔 일병 중원이라는 지역에서 승자가 되어야 합니다. 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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