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메카드론
작가 : 박제후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전 작가님을 모릅니다 아래 댓글을 보니 전업작가 같으시군요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는데 대해 본인이나 독자들이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 잘 봤습니다. 하루가 반복되는 부분은 좀 넘겨서 보니 연재분은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다 읽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빨리 끝나더군요. 그 만큼 흥미로웠고 읽을 만한 글 같습니다.
초반부에는 아쉽다는 점보다는 잘 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본 신인들의 글이나 공모전 수위의 글 보다는 문장력이나 묘사나 대화글의 연결이 매우 매끄러운게 좋았습니다. 특히 초보 글쓴이들의 글에는 없는 그래서 하지만 그런데 같은 접속사 였나요? 하여간 저게 많아서 참 읽기 좋았습니다.
이상하게 요즘 글들은 저걸 안 쓰더라고요 단문으로 끊어 쓰면서도.
저 산은 매우 높다
사람은 쌀쌀하게 불고 눈이 만년설이다
그 산은 이 나라와 저 나라를 구분짓는 국경선 노릇을 한다.
이런식으로 단문의 연속으로 쓰고 접속사를 안 쓰니 진짜 읽기 불편한데 이 글은 그런데 하지만이 종종 잘 나와줘서 읽기 좋았습니다.
전투씬도 좋았어요 후반에 너무 잡다한 몬스터가 많이 나와서 집중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전투 자체는 밀리터리 보는 것 처럼 인물들의 장비나 전술들이 나오고 액션에서 인물들과 몬스터의 동선도 느껴져서 좋았어요
개연성도 천사 만나기 전까진 좋더라고요. 뭔가 행동이나 행로에 대해서 바로 바로 이러하기에 그렇다 식으로 풀어주는데 말도 안 되는 설정이 아니라서 의문 안 생기고 쉽게 쉽게 읽었습니다. 뭐 예를 들어 왜 하이에나 생활하는지 술집에서 종종 싸움생기고 주인공이 어때서 이길 수 있는지 누나는 왜 동생을 아끼는지 주인공은 어떤 이유로 이 일을 그만두려하는지 충분히 설득력있고 말이 되게 하나씩 풀어 가니까 자연스럽게 잘 읽었습니다.
아래 글 쓰다 다시 올라왔습니다.
현대물에 지명 같은거 안 나와서 거리감이나 현실감이 적어서 답답했었는데 사당 이수 노량진 언급하시면서 하시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피부에 와 닿았어요
세계관 같은 거를 몰아서 안 하고 안산이야기 하면서 거기 인구가 이래서 많다
세계적으론 여기 저기만 많이 나와서 이리 저리 됐다 하고
중간 중간에 나눠서 설명해 줘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전문가의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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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칭찬은 이 정도 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좀 듣기 싫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읽으시겠다면, 듣고 싶으시다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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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천사 만나러 52층 올라가는 곳까지만 말이 됩니다.
그리고 거기까지만 글이 수준 높게 느껴집니다.
거기서 부터는 인물들이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마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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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이 글의 문제점 중 가장 큰 몇가지는
1.갑자기 병맛이 된면서 개연성이 부서진다.-웃기자는 건데 글이 하찮아져 버린다.
2.글을 어떻게 풀어가려고 설정을 잡은 건지 악마,천사,인간의 설정 자체가 에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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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사를 만나는 곳 부터 삼천포~
잘 읽고 있었는데 천사를 만나는 순간 소녀 모습의 천사가 온라인 쇼핑 중독으로 나옵니다. 글의 급수가 확 떨어집니다. 음 잘 기억도 안 나는데 그 회의실에서 죽을 운명이니 행운 상자는 확률이 낮아서 에러라는데 주인공이 막 뽑고 거기서 ss급 장비를 가추고, 아 그 전에 99%는 죽을 운명인데 1%에 거는 재미라고 했나요? 불쌍해서라고 했나요? 하여간 그냥 돈 퍼주고 장비 막 퍼 줄테니까 잘 되길 바란다면서 다 퍼줍니다.
이게 뭔 ? 삽질이지 ?
하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아 그리고 거기서 점치죠? 타로점이냐고 물으니 천사무시한다고 여자 천사가 난리치더니 숫자점을 쳐주죠? 그러더니 획수로 하는거 인간이 이미 알고 있다고 천사가 방방 뜁니다. 이거 분명 웃으라고 쓴거 같은데? 작가의 주 독자층이 저런 병맛 천사 나오는 걸 신나게 웃으면서 너무 웃기다고 생각하는 독자층인가요?
전 초반에 몬스터 사체 처리하고 전투씬 잘 그리고 해서 진지물로 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왜 장난삼아서 투.명드라군 같은 장난글 10회 정도 연재하고 연중하는 초짜들 처럼 이상한 일을 하는 겁니까? 화가 나더군요
난 진지하게 읽고 있는데 갑자기 장난을 치시는거 같아서 놀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99%는 죽을거라는 점을 친걸 철석 같이 믿고 화도 안 내더군요
천사를 붙잡고 인간 운명가지고 장난하냐고 따지거나 피할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도 안 하고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아~! 장비 살 때 로또 박스에 겁나게 올인 하더군요. 의문을 안 갖던데요? 그러다 장비 안 나오면 ? 죽을 확률이 99%인 길을 가는데 못 올 때를 대비하거나 누나 챙기지도 않고, 죽으러 가면서 팀원들과 끈끈한 사이라고 전에도 말 했고 가서도 그런 설정을 잡으셨는데 한 팀원이 “뭔가 있는 겁니까 그 장비를 가지고 있는....” 물으니 “난 할 일이 있는데 너희는 안 엮이게 할께 그건 나 혼자 감당한다”이러고 있습니다. 이야~~~~ 이 주인공 한번 갔다 왔나 본데요 팀원들 보내고 혼자 상대할 거란걸 다 알고 있나봐요 누구랑 약속이 되어 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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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게 뭣 이냐면
전에 다른 글에 조언할 때 했던 많은 작가들의 과오를 이 글쓴이분도 하고 있습니다.
저런 주인공의 행동들은 “주인공이 미래를 다 아니까 할 수 있는 겁니다” 작가가 주인공이 되어서 글 안에서 위기를 느끼고, 글 속의 인물로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쓰고 싶은 스토리 라인에서 그냥 인형처럼 하라는데로 “말” 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주인공이 다 압니다. 뭘 아냐면
글쓴이가 글을 전개하기 위해서 장비를 가춰줘야 하는데 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로또 상자를 선택하게 하고 처음부터 주면 독자들이 개연성 이야기 하니 수십개를 사게 합니다 그래서 장비를 가춰줍니다.
주인공이 저걸 스스로 선택해요... 왜냐면 아니까 입니다.
누나 걱정 안 해요 돈을 누나 계좌로 돌려놓거나 누나가 말려도 꼭 가야만 하는 개연성도 만들어 주지않아요 왜냐면 아니까 입니다. 주인공은 100% 살아서 돌아올거니까요 작가가 그리 쓸 거니까요. 문제는 글 속의 인물도 작가처럼 자기가 살아서 올걸 안 다는 겁니다.
팀원들을 두고 가거나 가서 혼자 해결하겠다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공이 다 압니다 가서 다 죽을거고 그거 몇번 하다 그 담에 팀원들 두고 갈 생각을 하니까 결론적으로 팀원들에겐 피해가 안 간다는걸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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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 읽는 독자는 상관 없지만 “저 주인공 왜 저렇게 생각이 없지?” 하고 의문을 가지는 독자가 보면 주인공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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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 잡은 설정들에 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목적지가 다르니 억지로 글을 꾸겨마추면서 이야기가 억지들이 많이 나옵니다 대체적으로 위에 이야기 한 것들이 그렇고 젤 중요한 주인공의 행로가 좀 말이 안 됩니다.
분명 은퇴한다던 주인공이 죽는다는 점만 믿고 (물론 헌터가 되고 싶었다는 염원도 있었지만) 메카트론 만나러 죽으러 갑니다.
............... 분명 주인공은 “은퇴”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돈이 없지도 않고, 누나가 아프지도 않고, 안 가면 인류가 멸종되는 위기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근데............ 왜 저 길을 가죠? 단지 죽을 운명이라서?
아닙니다
“작가가 주인공에게 최고의 능력을 주기위해 언지로 주인공이라는 ‘말’을 움직이는 겁니다”
왜 다른 소설들이 주인공을 불행하게 만드는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주인공이 이계에 떨어지거나 노예가 되거나 장애인이거나 가족이 시한부 이거나 복수의 대상이 있거나, 그렇게 하는 이유는 주인공이 어떠한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설정을 하는 겁니다. 이계물에서 왜 주인공을 고아로 만들까요 ? 가족이 있으면 주인공이 이계에서 지구로 돌아오려고 노력하지 않는 모습에서 한국적 정서인 가족애를 버린 인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주인공이 지금 가는 길이
진짜로 주인공이 그 길이 아니면 안 되기 때문인지 아니면 글쓴이가 주인공을 가지고 판타지라는 글을 쓰기 위해서 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지금 상태로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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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주인공은 메카트론과의 전투나 메카트론이 군주급 몬스터에게 핀치로 몰렸을 때 아이템 등을 사용해서 도움을 주거나 하고 메카트론의 호이나 메카트론이 주인공의 뭔가를 보고 자신의 능력을 나눠주겠죠?
설마 처음 만난 천사처럼 니가 호감이 간다 생명의 은인이다 하면서 그냥 능력 막 퍼주는 저 욕나옵니다. 좀 설득력있게 주인공은 메카트론을 도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메카트론은 자신을 위해 주인공에게 뭔가를 줄 수 밖에 없는 또는 주인공이 싸움을 통해 얻은 무언가를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방식으로 글을 읽는 우리가 “진짜 저 상황에서는 저럴 수 밖에 없겠다” 라는 느낌이 들게 스토리를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글은
진짜 첫 천사를 만난 다음부터의 행로는 지극해 작위적입니다.
2. 뒤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말하기 좀 부담되지만
글쓴이가 적은 악마 천사 인간의 현위치에 대해서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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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세력과 악한 세력이 우주에서 다퉈왔고
달까지 왔다가
악한 세력이 지구로 와서 몬스터가 됐고
선한 세력은 지구인과 합심해서 싸우려했고
그러기 위해 인간에게 친숙한 천사가 되기로 했고
인간에게 친숙한 게임 설정으로 다가가기로 했고
인간에게 자신들의 권능을 나눠줘서 함께 싸운다.
바꿔 말 해 봅니다
선한 세력과 악한 세력이 우주에서 다퉈왔고
메카드론이란 존재를 만들기 위해 달에 머물렀고
몬스터가 나와야 레이드가 되니 악한 세력이 지구로 왔고
인간이 주인공이 되야 하니 선한 세력은 인간이랑 손을 잡았고
인간과 말장난을 해야 하니까 천사의 모습을 갖기로 했고
요즘 트렌드인 게임물을 섞어야 하니 게임 설정을 하기로 했고
능력자 레이드 물을 써야 하니 권능을 나눠주는 걸로 한다
왜 천사는 직접 나서서 싸우지 않는가?
인간과 어떠한 협정도 없는 천사를 뭘 믿고 인간은 상관 대접을 하는가?
악마는 군주급이 있다는데 지능은? 악마는 왜 인간에게 악한 권능을 안 주나?
권능을 나눠주면 그들의 힘은 안 주나?
보통 신격 존재는 그 믿음이나 그런걸로 나눠준 권능을 보충한다던지?
뭐 그런 설정은 없나?
그리고 레이드 해 온 마정석으로 선한 존재들이 온 세계에서 구매를 하듯이 아이템을 공간이동으로 사온다? 이 자식들 천사라고 해 놓고 중계무역을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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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에서 드래곤이 지혜를 빌려주거 진짜 천사들이 계시를 내리거나 아이템을 인간에게 날려주시고 마족이나 악마가 나타나면 인간의 영웅이 저런 아이템이나 능력을 가지고 악마와 싸운다.
신은 내려와서 안 싸운다 왜? 왜 일까 ?
신은 중간계의 일에 본신의 힘을 개입할 수 없다는 설정이거나 악마는 사악한 인간이 재물을 바쳐서 현신하지만 자신들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인간에게 부탁을 하거나 한다. 한국형 판타지에서도 저승사자는 인간 세계로 도망간 원귀에 빙의된 인간을 해칠 수 없기 때문에 주인공급 박수무당이나 한국의 이면세계에 있는 무가의 자재 중 주인공에게 원귀를 상대할 힘을 주고 부탁을 한다.
왜냐면 그들이 직접 힘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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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글에서는
천사가 현실 세계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자빠졌고 원래있던 세계에서 마정석만 있으면 각종 고능력 장비들을 소환해 올 수 있다. 거기다 본연의 능력을 다 가지고 있고 자친들의 친위대급 인간으로 구성된 능력자 집단을 가지고 있다.
한발 나아가 메카트론은 군주급 악마를 사냥다닌다.
그에 비해서 미켈란젤로, 라파엘 같은 수위급 천사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걸까? 아까 그 천사가 온라인 중독인거 처럼 미켈란젤로는 알콜 중독이라 어디서 술 빨고 있고 라파엘은 게임 중독으로 피씨방에 처박혀 있는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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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
독자는 왜? 라는 질문을 하는데
왜 ?
글을 쓰는 작가는 왜? 라는 질문을 안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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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몬스터 제왕과 군주들은 인간을 사냥하고 쳐묵쳐묵하고 있는가?
그게 그들의 힘을 키워주나? 인간에게 한이 있나? 인간을 안 죽이면 천사의 힘이 커 져서 자신들이 위태롭나? 인간의 원혼이나 육신을 먹어서 그걸 자신들의 세끼를 키우는데 쓰나? 천사가 아이템 소환하듯이 자신들도 자신들의 몸을 통해서 자신들이 있던 세계의 양분으로 보내나?
천사들은 왜 ? 저 존재들과 싸워왔나? 쟤들은 우주의 물질 반물질 처럼 서로 공존 할 수 없는 관계인가 ? 원한 관계인가? 변질된 존재인가? 지구까지 천사는 왜 쫒아와서 저러나? 그냥 가서 잊고 살면 안 되나? 인간에게 이능은 왜 나눠주는가? 본인들만 싸우면 져서? 아니면 나눠줄 수록 본신이 더 강해져서? 군주급에겐 힘을 쓸 수 있어도 오히려 반대로 하급 몬스터들의 물리적 공격에 천사가 약해서 헌터에게 떠 맡기나?
대체
천사가 인간에게 저런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뭔가?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서울을 쑥대받으로 만든 괴물들이 20~30km 위에 있는데 돈을 보고 안산 등지로 1500만명이 밀집되서 살고 있어? 울타리 안에 사냥감을 사냥하듯이 서울에 있는 몬스터를 헌터들이 종종 사냥가네? 군주가 얼마나 있는지 천사들이 어떤 결계력이나 상호방위조약을 맺었길래 저리도 위기감이 없이 장사들하고 있지?
아 맞다. 작가가 주인공이 군주나 왕의 남하를 막을 정도로 위대한 능력을 가지기 전에는 악마들이 서울 밖으로 나와서 남하 할 일정이 없겠지 그러니 뭐 아무 걱정도 없고 설명을 안 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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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을 때 문제들은 저런 것들입니다.
부수적인건 주인공 외에 아낄만한 인물이 없다거나, 간절함이 없다거나, 크게 중점요소가 아닌 새로운 몬스터들이 주인공이 능력을 얻으러가는 길에 자꾸 나와서 쓸대없이 글이 늘어지게 만드는 아쉬움이라던지 (물론 글쓴이가 글의 묘사와 설명이 좋으니 나름 잼있게 봤다 하지만 거 능력 소스 얻기 참 오래 걸리네 하는 아쉬움은 있다) 뭐 소소한 아쉬운 점들은 있지만 저건 이러면 저게 아쉽고 저러면 이게 아쉬운 거니 그냥 넘어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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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가 평균 3천이 넘는데 왜 더 안 올라가는지 고민스러워 하시는 걸 봤습니다.
글을 쓰려고 하면 잘 안 되고 답답하시다는 말씀도 하셨었습니다. 제가 한 말들 때문에 개연성이나 설득력을 올리게 바꿔보신다고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할지 고민을 더 하시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아쉬운 점을 말하는거 까지가 제 영역이고
그걸 받으셔서 좋은 것만 받아들이시는 것이 글쓴이의 몱이니 잘 소화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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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작가시면 30~40화 쯤 유료화를 고려중이실텐데
3~4천의 조회수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셔서 생계가 달렸으니 고민하시는 걸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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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의 독자수도 적지 않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서 더 독자가 늘려면 어떻게 되야 할까요? 추천글과 같은 입소문이겠지요 그리고 그 독자들을 잡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필력에 재미적인 요소들
제가 비평글에 시간을 투자하고 글을 쓰는 것은 저에게 동감을 하고 “나도 그렇게 느꼈다” “내가 말로 안 되는 설명을 잘 해 주셨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라는 말들을 듣고 싶은 마음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 입니다.
추천을 한다는 것 역시 “이거 잼있어~ 혼자 보기 아깝다” 라는 것도 있지만 “내가 이렇게 필력 좋고 잼있는 글을 추천한다. 고맙지? 이런글을 먼저 읽는 내가 부럽지?” 이런 마음이 있어서 쓰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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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카트론을 추천하고 싶은 맘이 저에게 있을까요?
최소한 저에겐 “문장력이나 설명이나 전투씬은 좋지만 설정이 이해가 안 되고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서 추천 못 합니다. 추천했다가는 ”별론데 뭘 이런글을 추천하셨어요“ ”잼있다고 해서 봤는데 설정이 엉망이네요 “ ”추천할 만한 글은 아닌거 같던데요“ 이런 소리 들을거 같아서 추천 못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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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는 요즘 공모전에 올라와서 인기있었던 상위권 글들이랑 별차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분명히 20편을 읽으면서 글 자체를 못 쓴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분명히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평균 3~4천 급의 독자를 유지하고 계신거고요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여기서 더 인기를 얻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글이 되려면 “천사와 악마 그리고 주인공의 영웅적인 이야기” 이 작가가 정해놓은 큰틀만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써서 연참으로 인기를 유지하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금 더 설득력있게. 글 속의 존재들이 그렇게 행동 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을 부여해 주면서 까다로운 저 같은 독자들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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