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트론 비평해달래서 써봅니다.-박제후

제목 : 메타트론

작가 : 박제후

출판사 : 문피아,xx라연제

기본 [스토리]는  주인공이 능력자가 아닌 하이에나(시체줍기)로 다년간 생존한 인물로 능력자(여기선 헌터들이죠)들과는 다른 생존법을 많이 터득한 인물로 우연히 얻은 헌터의 유물(유산)으로 인해 사건이 시작됩 진행이 빠르지 않고 아직 전체 메인 줄기가 나타나있지 않음(대충 악진형을 부순다? 정도만 알겠음)

[소제] 전형적인 레이드물 의 참신함은 없음[전작이 살짝 드러난것은 신선했음]

[캐릭터]는 초반이여서인지 주인공과 메타트론 빼고는 비중있다 싶은 캐릭(적,아군)이 없음(쇼핑중독 천사가 그나마 비중있었는듯)

작품의 전체적 [분위기]는 가벼운편 암울하게 진행되기 보다는 심각한 일도 가볍게 지나가는 라이트노벨류의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음

[의문점]

1.죽을 확률 99%인데 유언장과 같은 죽을때를 대비한 준비 않한다는 것에 의문이 들었음(시한부 판정받으면 최소한 가족을위한 마무리 작업은 하게되는게 인간인데...)

2.하이에나인 팀원들이 움직이는데 좀 가볍고 자주 웃고 있다는 것은 약간 괴리감이 느껴짐(하이에나 생존률이 높지 않으면 분위기가 그렇게 좋을 수는 없을텐데? 하는 의문이) 특히 몬스터 잡고 “하하하”웃는 장면은 그 소리에 타 몬스터가 나올수 있을텐데란 의문이 들었음

3.굳이 자기 죽을자리(메타트론있는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빈약해보임 어떤 열망이나 욕망 또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지 막연함으로 죽으로 가는 듯 보임(난 로또에 다음달에 당첨될수도? 있다고 느끼고 사체쓰는듯한 느낌)

[해결방안] 위에 평가가 제가 느낀 의문인데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좀 추가되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임

1번은 이미 하이에나자체가 죽을 확률이 높아서 유언장은 작성되어있다는 한줄 추가면 ok

2번은 하하하 웃는 장면에 몬스터를 의식해서 소리는 크지 않았다 정도 추가하심될듯

3번은 막연한 느낌을 운명적인 느낌 정도로 주인공이 느끼면 괞찮을듯

근데 작가님이 아직 20편밖에 안되서 메인스토리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의 글에 대한 비평을 부탁하시는데 쫌 난감하내요. 세계관이 아직 다 드러나있지 않아서 어떻게(문화,분위기,헌터들 사냥등)생활하는지 알지 못함

[진행] 이야기의 진행은 매끄럽지만 좀 끄는듯한 느낌이 들기도한다(메타트론챕터가 현제 편수의 절반이상)

[평가] 아직 극 초반이라 세계관도,주축이되는 줄거리도,메인 악이나 목표도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여서 판단하기 힘듬

읽을 실분의 팁은 복잡한 인과 관계생각 없이 그냥 읽을경우  재미 있음을 느낄 수는 있는데 이건 작가 필력이 좋아서이지 아직은 새싹단계가 어떤 나무가 될지는 판단불가

[작가님께 당부]

집필에 고민이 많아지는 것은 욕심이 많아져서일듯 합니다.

세밀한 집필이냐 메인스토리 중심 집필이냐 선택을 하셔야할듯 한데 앞뒤옆까지 다 고려한 치밀한 소설(추리소설과 같은)을 원해서 판타지를 읽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박진형이 말하죠 댄스곡을 부를때는 흘려버리는 가사가 있어야한다고 다 잘부르려 하면 오히려 이상해진다고..

지금 작가님의 고민이 그런 류가 아닐듯 합니다.

메인스토리줄기를 토대로 나가시면서 떡밥을 던지고 던진 떡밥 체크 잘했다 회수하시면서 혹오류가 났다는 댓글이 나오면 그거 체크 후 수정진행하시면 큰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혹 필력을 늘려나가고 싶으시면 신규 소설을 쓸때 소설작성기법중 하나정도를 추가해보는 방법도 괞찮을듯 하고요(여러 기법 넣으면 관리안되서 망하죠..)

추가 다른분 비평이 있었내요.

그분 비평에 담긴 내용을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있을 때 추가하시면 이야기 진행이 좀더 매끄럽겠내요..^_^;

그리고 한국사회에서는 죽음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는데 전쟁지역 주민처럼 죽음이 바로 옆을 지나치는 지역에서 죽을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다릅니다. 분쟁지역 주민의 삶에 대한 다큐를 한번 보시면 이해되실듯 한데 참고해보세요.(보스니아 내전당시 다큐같은 것들 많습니다.)

--왜냐면 헌터들 세계도 결국 분쟁지역(인간-몬스터)과 분위기가 비슷해질 수 있기때문이죠(암울함을 걷어내고 생활상을 보라는 예기입니다. 그러면 캐릭터들이 좀더 현실감 있게 다가올듯 하내요.)

-추가로 분쟁(재해)에 대한 적십자협회 자료를 추가해보니다.(여러가지문제와 해결 방안인데 사고에대한 여러 반응들이 있습니다.)

http://pscentre.org/wp-content/uploads/CBPS_KO_Participant.pdf

-----------여기까지 20년이상 판타지광[구입,대여료 중형차갑나감] 독자였습니다.

[빨강망고]

99% 죽는다는 천사말은 100% 신뢰하고 도박하지 말라는 말은 콩으로 듣고 40억날려 눈물 콧물 흘리다가 1조5천억 한방에 지르고. 방패 나오니 좋다고 희희낙낙.... 차라리 방패 팔아 10조 정도 나오면 또 질러서 메타트론 변신 물약 나올때 까지 도박 하는게 .. 돈벌어 은퇴 한다는 주인공이 투명드래곤급 뽑기를 하니....

[진연휘가람]

음 그런면을 저도 조금 느꼈지만 99%죽는다면 발악이라도 하는게 인간 심리라서 자기가 납득할만한것이 나오거나 거덜나거나 둘중 하나가 결론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넘어갔었죠...

[무우소유]

뭐 99퍼 죽는다는데 돈들고 죽어서 뭐하겠어요 ㅋㅋ 돈을 써서 살 확률을 높일수 있다면 누가 돈 안쓸까 하는 생각이 전 들더라구요

[그럭]

수정한건지 몰라도 내용이 바뀐것 같은데 초반에 즐겁게 읽다가 그만둔 이유는 메타트론갈때 동료을 끌고 간다는 부분에서 내 상식에서 좀 어긋났습니다. 주인공이 목적을 위해서 어떤것도 할수 있다는 컨셉도 아니면서도 동료들을 위해서 같이 간다. 동네 뒷산에 같이 술마시러 가는것도 아닌데 이게워지 하면서 읽기가 싫어졌네요. 메타트론 가는게 스토리일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스토리 진행했는면 합니다.

[진연휘가람]

그건 읽다보면 바뀝니다. 첫번째는 모두 같이 가는 것은 그대로입니다.(이때 심리는 이기적이여도 여럿이 가면 살확률이 0.1%라도 늘었으면 하는 심정일수도...)

[박제후]

그럭 님 안녕하세요. 메타트론의 작가 박제후입니다. 말씀해주신 의견 실로 지당하십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개연성 있게 수정했습니다. 주인공이 왜 하이에나 팀을 데려가려 했는지, 그리고 후에 더는 왜 데려가길 포기했는지를 합리적으로 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제후]

진연휘가람님, 정말 뼈와 살이 되는 비평 감사드립니다. 비평을 받아보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따로 프린트로 뽑아서 옆에 두고 읽을 정도입니다. 특히 유언장 같은 해결책은 감탄했습니다. 그 부분을 어찌할까 고민했는데, 실로 제갈량 같은 비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씀해 주신 부분은 이렇게 수정, 첨가했습니다. [제일 걱정인 건 하나뿐인 혈육인 누나다. 그래도 대비가 없는 건 아니었다. 오래 전에 유언장을 작성해 놓고 재산도 누나에게 갈 수 있게 처리해 뒀다. 만약 내가 사망하거나 법으로 정한 실종기간을 넘긴다면 담당 변호사가 내 유언을 집행할 거다. 그러면 내 재산은 온전히 누나에게 가겠지.
슬프긴 하지만 그걸로 됐다.]

이 정도만 첨가해도 누나에 대한 걱정 부분은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제후]

그리고 하이에나들이 웃는 건 좀 더 자중하게 수정했습니다. 부팀장이 웃는 건 쓴웃음을 짓는다 정도로 하고 웃음 소리로 삭제했습니다. 아무래도 적지형에 있는 만큼 좀 자중하는 모습이 좋겠지요. 이후 전개에도 이런 부분을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죽을 자리로 가는 것에 대한 이유도 더 보강해서 개연성을 갖출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적십자 자료 링크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내용은 제가 곧장 프린팅해서 검토하겠습니다. 저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자료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ㅎㅎ

20편 밖에 안 되었는데 비평을 좀 부탁드리긴 사실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 좀 더 분량이 쌓인 후에 비평을 부탁드려야 제대로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심마에 시달리고 있던 차라 이리 찾아왔습니다. 한데 진연휘가람 님의 말씀에 크게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글 본연의 목표인 재미에 집중해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