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仙님이 써주신 글을 보고, 글을 쓰다 보니, 주제에 좀 어긋나게 쓰는 것 같아 한담으로 애기를 진행하려 합니다.
제 개인 생각이 너무나 많이 방영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문제가 될 시에는 삭제하겠습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많은 유형의 주인공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주인공은 검을, 마법을, 신성력을, 혹은 말빨에 재능을 지니고 있죠.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대부분은 다른 등장인물과는 다른 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요.
물론 이러한 이능이 없는 저희 독자들이 읽기에 뛰어난 주인공의 능력과 거기에 감복하는 주변인물들을 보면 카르타시스가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많은 먼치킨유형의 소설들의 매력이 그러한것이니까요.
하지만 작품마다 주인공의 능력의 배경을 조리있게 또 개연성있게 잘 풀어지는 경우는 글쎄요...많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재능이 있게 태어났다. 설명은 간단하고 개연성도 단순합니다만... 별로 천재같은 부류가 아닌 저는 평범한 주인공이 노력과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스토리가 좋더군요. 하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주인공의 심리적묘사와 각각의 고난을 풀어가는 필력이 중요하더군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주인공은 어떤 재능의 타입과 개연성을 가지나요?
저는 이 질문에 전쟁을 잘하는 주인공이라는 답변을 달려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이 나더군요.
위의 내용을 설명하는 글에서 단순하게 재능이 있게 태어나고, 설명은 간단하고 개연성도 단순하다는 말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도 먼치킨류를 보다보면, 느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살을 더 붙였습니다.
저는 신성력이건, 검이건, 마법이건, 초능력이건 다 좋습니다. 전쟁을 잘하는 주인공이면 전 거의 좋아합니다.
중요한 건, 전쟁을 잘할려면은 주인공의 능력이 그 세상의 배경에서 어느정도이고, 전쟁을 보다 재밌게 하는 요소 거기에 더해 치밀한 스토리가 더해져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 까지 쓰고, 답변을 드릴려다가 이렇게 한담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저와 같은 실수를 하는 글쟁이들이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밑의 글은 그저 저의 상상으로 쓴 글입니다.
오우거 한 마리를 검기 한 방으로 절단되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그 모습에 경악을 하며 검기를 뿌린 존재를 쳐다보았다.
마을에서도 오우거를 혼자서 상대하는 상대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눈 앞에 그러한 존재가 나타났다.
느끼실 겁니다. 주인공이 강하다는 것을 말이지요.
단적으로 잘 알려진 숲의 제왕(폭군?) 오우거를 등장시켜 주인공의 무위를 표현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저는 좀. 그렇습니다.
위의 설명에서 표현한 것 처럼, 간단하고 개연성도 단순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만 같은 글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글은 제가 강하고 전쟁을 잘하는 주인공을 원하지만 이렇게 컷컷하는 느낌으로 쓰는 것은 뭐랄까. 생각이 없다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 이것때문에 고생 좀 했죠. 아마 위에 있는 글처럼 쓰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봅니다.
밑에 글을 보시면, 제가 좀 살좀 보탠 말입니다.
오우거 한 마리가 검기에 의해 절단되었다.
오우거의 피가 주위로 비산하며 경악한 주민들의 얼굴에 흩뿌려졌다.
주민들은 얼굴의 피를 닦을 생각을 할 수 없었다.
피를 닦는 것보다 이 일을 해낸 존재를 더 보기위해 눈을 크게 뜨고 보고 있을 뿐이다.
"어..떻게!"
마을의 주민들 중 하나가 소리쳤다.
마을에서도 오우거를 혼자서 상대하는 상대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눈 앞에 그러한 존재가 나타났다.
다르시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지 표현을 더 붙여야되냐. 스토리를 너무 끌 수 있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도 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살을 붙이는 것이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작가는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쓰며 인물이 보이고 행동이보이며 배경이 보일 겁니다. 하지만 독자는 그렇지 않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글을 마치며. 느끼시는 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이러한 사실을 알기전에 첫 작품과 두번째 작품에서 글이 너무 산만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알고 싶었습니다.
왜 산만하냐고! 이유가 뭐냐고!
그래서 한담에 폭탄 선언을 여러번 올리고 올렸던 첫 작품과 두번째 작품을 삭제해버렸습니다.
제가 이렇게 올렸다고 해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노력하며 쓰고 있다는 것 뿐. 그리고 제가 찾아낸 방법을 누군가가 보고 좋은 글을 만들 수 있기를 빌며 이렇게 올립니다.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