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작품 구상할 때 분량도 생각하시나요?

이번에 구상하는 작품은 대략 몇 권 분량이다... 

이런거 미리 정하고 쓰시나요? 아니면...

처음에 뭔가 괜찮은 신선한 스토리가 떠오르면

일단 쓰고 보다가 나중에 중반부부터는 반응 봐가면서

분량늘리기를 할지 완결을 지을지 결정하시나요?

거의다 후자인 것 같은데...... 

저는 이번만큼은 초반부터 책 7권 이상 분량을 목표로 

큰 스토리 다 구상하고 쓰는 중임.

[흑천청월]

책 일곱권이라 정말 존경합니다. 전 딱히 생각해 보진 않았으나 이야기가 워낙 방대한지라- 그것이 꼭 내용이 길어진다는 말은 아니고요.- 전 완결을 목표로 쓰고 있습니다. 완결을 볼려면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하기에 심히 고민스럽습니다. 이야기를 쓰다보면 길어질수도 짧아 질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한권이어도 좋고 열권이어도...좋고(좀 힘들듯)

[목판언덕]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다만 출판사에서는 분량이 많은 소설을 원하고 있는 추세라
출간이 목적이라면 기왕이면 길게 쓰는게 유리하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사람들 안죽이고는 분량이 안늘어나나요^^;;?

[[탈퇴계정]]

전 6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현재 4권 분량 째...아마도 8권은 가야 끝날 듯 싶어요.
2권치는 늘어났다는 셈인데,
글쓰다보면 스토리들이 막 생겨나면서 늘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나봐요.

[엔띠]

하나 스토리 쓸 때 미리 구도나 에피소드 잡아놓고,
그거 보면 대충 분량이 어느 정도 되겠구나 견적이 나옵니다.

[BanS]

전 라노벨이라 한 권에 스토리 한 개씩. 인기가 있다면 하루히처럼 무진장 길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유원]

저는 둘다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작품이 세개인데, 그 중 하나는 분량 안 정해놓았고, 나머지 두 작품은 구상 할 때부터 분량 다 생각하고 썼다는.. 그러나 두작품 중 하나는 예상한 분량 그대로 나왔는데 한 작품은 어찌 될지 모른다는.. 그래도 크게 변화는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