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별도님 초청 간담회 보고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
08.12.22 14:47
조회
1,061

제 4회 작가 간담회 정리

제일 먼저 사회자를 보신 박현님의 간담회 개최 선언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 차례는 모임지기 소검 무제의 개최사가 있었습니다.

소검무제(모임지기)

갑작스럽게 열려 준비가 좀 미흡합니다.

와호의 모임이 모여서 술 먹고 놀자고 모인 모임이 아니라

좀 더 나이 먹은 인생선배로서 우리 문피아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장르문학이 더 자라나기 위해 힘을 보태고자 간담회를 엽니다.

감사합니다.

그 후 순서는 회원 소개였습니다.

장군,애호가,초록병아리,장담(진조여휘),홍형(이계남녀)

서풍랑,노란병아리(서기) 진신두 하기사랑 진가소2

난이 용블루 노기력 현우 백무잠 반반(찍사) 박현(사회)

이길조(숭인문),다정냉모, 심령술사,동자님이 참석하셨습니다.

나중에 오신 분은 제가 좀 파악을 덜한 듯 합니다.

참가인원에 빠져서 서운하신분은 리플 다세요 수정해드립니다

각자 돌아가시면서 자기소개를 하셨습니다.

다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작가소개사 낭독

별도

별난 길을 가고 있는 別道

1968년 서울생.

게으르고, 뺀질되면서 잘난 척은 무지 하지만, 할 줄 아는 것 하나 없는... 날 백수.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도 다니고,

창업도 하고....

모든 것 말아먹고!

결국 2000년 <종횡무진>을 발표하면서 작가군에 이름 두 자를 올리다.

누구는 소질 있다지만, 타고난 게으름에 어쩌지 못하고,

그냥 모니터 앞에 앉아 오늘은 뭐 할까 하다 세상을 보낸다.

투왕(2002.07)

천하무식 유아독존 (2002.08)

칠독마(2003.05)

투로(2003.12)

그림자무사(2004.06)

패황(2004.12)

비가행연심표(2005.09

로이 (2006.06

질풍권 (2007.03)

검은여우-독심호리(2007.09

낭왕 (2008.12

작가분 인사말

원래는 간담회가 아니였다

낭왕을 애초에 성인무협으로 기획했다

와호장룡 나이대분들이 십대에 읽던 그 추억을 되살리라고 썼고

그래서 와호장룡분들과 낭왕 출판 기념회으로 하려고 했었다

사실 6년동안 글을 썼지만 ......

반갑습니다

간담회

본격적인 간담회 시간을 가지면서 별도님이 돌아다니면서

가져오신 낭왕 책에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아래 간담회 질문 내용을 미리 넘겨드렸었습니다.

그날 할 질문이 무엇인지 아셔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제 슬슬 죽어라 받아적으려고 대답 두 개를 진행하면서 적고 있는데 별도님이 그러시더군요

이미 다 작성해놓으셨다고

주변에선 웃음이 터지고

한분은 이렇게 표현해주셨습니다.

병아리 발톱이 똑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넵 허탈하더군요 그렇지만 별도님 배려덕분에

받아적기에 큰 노력 안기울이고 맘편히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는 별도님이 직접 답변해주신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간담회 사진이 보고 싶으신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lub_5&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094

저작권은 찍사 반반에게 초상권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간단회 정리글에 사진을 포함하지 않는겁니다

ㅡ.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출근을 안 하니까 좋기는 좋네요.

거의 아침에 일어나 강아지들 깨워서 데리고 나가서 오줌똥 뉘이고, 커피 내리고... 이건 회사 다니던 때랑 별 차이 없는데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컴 앞에 앉아있거나 책을 봅니다.

컴 앞에 앉아있다고 해서 반드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효. ^^;;;

ㅡ.전업작가 선언 하신걸로 아는데 사실입니까?

예. 12월 31일 부로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11월부터 출근을 안 하는데, 12월 월급이 받을 것이 남아있나 없나 모르겠습니다. 쿨럭.

ㅡ.처음 글을 써서 출판할때 심정과 동기는

당시는 너무나 절박한 심정이었고, 돈이 필요 했었지효.

위에 제 프로필에 쓰여 있듯이 처녀작은 <종횡무진>이었습니다.

그것은 군대에서 병장달고 내무반에서 뒹굴거릴 때 정말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쓰기 시작한 것인데요.

제대할 때 쓰던 원고를 들고 왔지요.

그것을 처박아 두고 있다가, 출판사에서 신인작가 모집을 한다는 글을 보고 들고 갔는데, 때마침 그 원고를 보고 받아주신 사람이 용대운 작가님이십니다. 덕분에 용대운 작가 밑에서 약 반 년 가까이 습작 연습을 하고 책이 나왔지요.

처음에 군대에서 글을 써보기 시작한 것은 <낭왕>뒤에 광고글에 있듯이 정말로 더 이상 읽을 글들이 없어서 쓰기 시작한 것이구요.

게다가 시간이 남으니까.... ^^;;; 군대에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습니까, 상상하는 것 밖에는....

ㅡ.첫글 출판후 기억에 남는것은

아, 이것도 돈이 되는군아~! ㅋㄷㅋㄷ

다른 작가분들은 뿌듯하다, 자식을 안은 것 같다는 등의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게 뿌듯하다는 만족감을 주었던 것은 <그림자무사>를 다 썼을 때였습니다.

그 때, 나도 이제야 작가다워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 전까지는 좀 작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천하무식유아독존>때였는데, 그 때는 느끼다가 말았습니다.

ㅡ.작가분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본인작품중에서?

<투로>의 주인공, 진솔이 저와 가장 많이 닮았습니다.

뛰어나지도 못하면서 지는 것 못 참고, 그래서 게기는 것 하나만 잘 하고, 결국은 게기다가 또 얻어터지기만 하고.... 그런 느낌이 일종의 자화상처럼 썼습니다.

아마, 제가 그 상황에 놓여 있으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고 싶다는 희망사항은 철무식이랑, 한담입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손강이랑 닮았다고 하는데, 그건 전혀 아닙니다. 손강의 가장 큰 특징이 리더쉽인데, 제게 그건 없거든요.

  

ㅡ.검은여우 손강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 캐릭터 구상이나 글의 이미지 영감은 언제 떠오르셨나요?

손강에 대한 구상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는 10권 글머리에 썼는데요,

캐릭터 구상은 <투왕>을 썼던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 막 사업을 하다가 집까지 말아먹던 때라서.... ^^;;;;;

그 때 이런 식으로 한탕 해 먹는 캐릭터가 참 통쾌하다고 생각되었었습지효.

<투왕>은 영화 스팅을 떠올리면서 썼었는데...

쓰다가 보니까 주인공 손강의 캐릭이 참 멋있게 느껴지더군요.

그럼 이 녀석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한 번 캐릭에게 물어보니까, 겉으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지만, 속으로는 많은 고민과 고생을 다 겪다 보니까, 이제는 세상사에 달관한 놈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일찌감치 세상에 깨우친 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높이 잡히고, 그 시높에 맞춰 이야기가 엮이고 그렇게 된 것이지요.

ㅡ.낭왕과 검은여우는 앞으로 몇권 더 나올 계획이십니까? 독자들에게 살짝 미리 이야기해주고 싶은 부분은 있나요?

<검은여우毒心狐狸>는 지금 마지막 11권을 1/5 정도에 해당하는 50여 페이지 남겨놓고 있는데, 멋있게 안 끝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입니다.

10권에서 보셨겠습니다만, 이제 손강과 그의 일행이 운남으로 가고..... 거기에서 얼추절추 하다가.. 결국 손강은 자신의 일가를 이룹니다.

뭐, 책으로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이것도 원래 구상은 3부작이었죠. 전작 <투왕>도 이 참에 손질해서 다시 끼어넣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어디 세상사가 그렇습니까? 생각대로 다 된다면 망하는 놈 어디 있고, 로또 사는 사람 모두 로또 일등 하게요! 어쨌거나 마지막 3부가 10권, 11권에 해당하네요.

지금 청어람에서 나오고 있는 <낭왕>은 7권 완결이고 지금 현재 7권 막 시작하고 있습니다. 출판사에는 4권까지 원고가 넘어가 있구요.

ㅡ.연애씬에 유독 약하다는 평을 종종 듣는데 이번 낭왕에서 구무협을 표방하면서 '정사'장면이 나옵니다. 관계가 있나요?

새로운 도전입니까?

연애씬에 약하다는 말은... 참 좋은 질문입니다.

좋은 질문인 이유는.... 저도 대답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어디가, 왜 약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면 해결이라도 할텐데, 전혀 그것을 모릅니다. 단지 막연하게.... 아아, 내가 연애에 약하군하~! 하고 알고 있을 뿐입니다.

에에에.. 제 첫사랑이 제게 해 준 말이 있는데, “너는 연애마저 머리로 한다.”는 말이었지요.

<낭왕>의 정사 장면은 제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 그런 정사를 경험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이 성애의 묘사 부분을 탐닉을 하게 될 때, 처음에는 사진, 영상, 변태물을 지나서 어디로 가게 되는지 아십니까? 다시 돌아오는 것이 결국은 텍스트입니다. 점차 디테일해지는 과정으로 가다가, 결국 갈 곳이 없으니까, 마지막에는 가장 디테일할 수 있는 부분, 즉 상상의 영역으로 돌아가는 것이지효(발그레~!)

국내의 19금 사이트의 경우에는 그런 것이 거의 없지만, 해외 사이트의 경우는 이 모든 것들이 모두 백화점처럼 꾸며져 있는데요. 그 사이트들이 가장 신중하게 보호하고 있는 것이 사진이나 영상이 아니라 텍스트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떤 지 모르겠네효. 그걸 알게 된 때가 일반 가정에는 인터넷이 안 들어가고, 기관, 회사나 학교의 서버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던 때였으니까요.

<낭왕>은 19금스러운 것이 제 컨셉입니다.

사실 원래는 좀 더 노골적이었는데, 출판사의 부탁(이라고 쓰고 압력이라고 읽는다. ㅎㅎㅎㅎ)에 의해서 많이 순화 시켰는데요...

성에 대해서는 저는 좀, 감추려 한다고 해서 감추어지는 것도 아니고, 추하다고 해서 추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구무협의 자멸은 19금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읽을 책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은 지금도 어디에서나 통하는 모든 스토리의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성애와 3정사는 장르소설에서만이 담아줄 수 있는 양념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한 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제가 좀 밝히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ㅡ.작품에 유독 백련교가 자주 나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

아시겠습니다만, 제가 386의 막내 세대입니다.

저희들은 87년의 대선은 실패한 혁명이라고 부르는데, 백련교 이야기에는 그런 향수가 담겨 있습니다.

정란을 일으키고 원의 정병의 힘을 무력화 시킨 사람들은 백련교도들인데, 그들은 결국 정권을 잡는데 실패했으니까요.

그리고 소설은 픽션입니다.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픽션 속에 역사적 사실, 논-픽션이 절묘하게 잘 배합되어 있을 때, 좀 더 그럴 듯하게 꾸며집니다.

진짜 사기꾼은 사기 칠 때도 70%의 진실 속에 30%의 거짓을 섞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건 그냥 제가 멋있으라고 하는 말이고, 실제로는 머리가 그것 밖에 생각할 줄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비포더레인”입니다.

한 영화 속에 세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엮여 있는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 스토리에서 저 스토리로 넘어가지요. 그런데, 세 번째 스토리가 끝이 나면 다시 첫 번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순간 관객들은 이제 알게 되었지요. 자 다시 시작이군아. 그런데, 이 시작이 처음 그 시작하고 같은 것일까? 아니면 다른 시작일까? 이건 다람쥐 챗바퀴 돌리기일까, 뫼비우스의 띠일까? 또는 변증법적인 정반합의 같아 보이지만 또 다른 시작일까?

김용은 송에서부터 시작해서 청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그렸습니다.

저는 백련교를 중심으로 엮어지는 뫼비우스의 띠를 한 번 그려보고 싶었고, 그 정거장들을 몇 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쓸 책들은 그 빈 칸에 들어갈 이야기들일 것입니다.

ㅡ.미완결 출판작에 대해 독자들이 궁금해합니다.(칠독마,패황,질풍권,그림자무사 2부)

<칠독마>는 2009년에 제게 판권이 돌아옵니다. 이제는 누구 제가 칠독마를 써서 그것으로 돈을 번다고 해도 뭐라고 태클 걸 수 없게 되었지요.

장르 소설계에 좀 오래 있다 보니까, 알게 된 게.... 세상사가 거의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에 오히려 먼지가 수북한 것처럼, 내가 가만있다고 해서 내가 깨끗한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남들로부터 딴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그에 대해 확실한 준비를 끝내 놓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패황>은.... 저로서는 가장 아쉬운 글이 <패황>인데요, 정말로 제가 피치를 올리면서 열심히 썼던 글이 <패황>이었는데요, 제 칼라가 잘 드러나 있었지요. 그러다가 <패황>이 그렇게 고꾸라지면서 글을 쓰는 감을 잃어버렸지요.

정말로 <패황>이 흐지부지 되게 되면서, 다음에는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가행연심표>와 <로이>같은 장고 끝에 악수를 두게 되었고 다시 감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 되었네요.

그리고 쓰다 만 게 <질풍권>인데, 참 질풍권은 난감합니다. 출판사에서는 5권 종결을 요구하는데.... 6권은 가야 하고.... 그래도 2008년 12월에는 원고를 넘겨 드리기로 해 놓고, 결국 또 12월이 지나가네요.

<질풍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책들의 경우, 결론은 이제 이북입니다. 페이퍼로는 나올 수 없게 되었으니까 말이지요.

그럼 이북에서 내야 하는데, 과연 지금의 이북 시스템에서 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2009년에 “북XXX”에서 내기로 이야기를 해 놓았었는데, 믿고 있던 “XXX”가 그렇게 흐지부지 되면서.... 아, <투왕>개정판도 북XXX에서 내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개정 작업을 하다가.... 북XXX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되면서 그만 두었지요.

  

ㅡ.앞으로 특별히 쓰고 싶은 이야기는 뭔가요?

차기작의 제목은 <술법살수>인데, 갑자기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목을 <귀호鬼狐>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귀신 귀자에 여우호. 구미호, 천년여우 같은 귀신여우인 셈이지효.

제목 만으로도 그것이 어떤 책인지 감을 잡으시는 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네타가 되니까 생략~!

  

ㅡ.완결을 해도 아쉬운 작품이 있나요?

완결을 해도 아쉬운 창작물이 있냐구요?

차라리 완결을 하고 뿌듯했던 글이 있었냐고 물어야 할 것 같군요.

가장 뿌듯했던 글은 <천하무식유아독존>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의도했던대로 흘러갔고, 제가 기대한 결론이 딱 맞았으니까요.

그 다음으로 만족스러웠던 글이 <그림자무사>입니다.

좀 더 열심히 썼더라면 <그림자무사>를 재치고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글이 바로 <검은여우毒心狐狸>이었을 텐데요.

<검은여우毒心狐狸>는 7,8권 쓸 때 흐트러졌습니다.

원래 6권으로 끝을 냈어야 하는데, 그것을 다른 외적인 요구에 의해 끌고 가려니 쓰기 싫어서 말이지효. 킁.

빠져서는 안 되는 줄거리지만, 좀 더 다듬어서 한 권으로 줄이거나 서술의 방향과 포인트를 바꿨었어야 했습니다.

쓰기 싫은데 쓴 티가 너무 역력합니다.

<천하무식유아독존>은 쓰는 내내 즐거웠고, <그림자무사>는 쓰기 싫으면 안 썼습니다. 그래서 출판사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만.... ^^;;;;

그 외의 글들은 참.... 아스트랄 합니다.

다시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절대로 다시 쓰고 싶은 글들이고....

제게 글들은 이런 것 같습니다.

잘 쓴 글이 있고, 재미있는 글이 있고, 잘 팔린 글이 있습니다.

잘 썼으면 당연히 재미있고, 재미있으면 물론 잘 팔려야 합니다만,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 쓴 글 따로 있고, 재미있는 글 따로 있고, 잘 팔리는 글 따로 있습니다. 세 개의 집합 A, B, C가 교집합을 형성하기도 하고 여집합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제 실력으로는 아직까지는 잘 쓴 글까지는 좀 무리이고, B-C의 교집합이 되어준 것이 바로 <천하무식....>과 <그림자무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말 아쉬운 글이 바로 <패황>인데, 쩝... 죽은 자식 불알 만져서 뭐 합니까, 냄새만 나지....

ㅡ.이 쪽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후배 작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있나요?

있습니다.

“왜?”

어쩌구저쩌구 답을 하면....

“먼저 취직부터 해 보지?”

ㅡ.문피아 연재는 계획 있으신가요 ?

할 생각이 든다면, 하지 않을까요?

<낭왕>은 아직은 생각이 없군요.

우선 19금스러운 게 컨셉인데, 그것을 연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계속되는 책들의 출간상황을 보면서 아무래도 해야겠다고 생각이 된다면 어쩌면 <검은여우....>11권부터 연재를 올릴지도 모르지요.

  

ㅡ.작가님 취미가 있으신다면?

제 취미는 항상 바뀝니다.

제 블러그에 자주 오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최근에 한 4,5년 동안에 안 바뀐 게 있다면 아무래도 와인인 듯 합니다.

와인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소주를 싫어하게 되었기 때문인데, 소주는 여전히 좋아하고 찬양합니다. 단지 질렸을 뿐입니다.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와인은 지겹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소주는 모든 소주가 다 똑같은 맛이지만, 와인은.... 모든 병들이 다 맛이 다르거든요.

저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그래서 맛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

  

그 외 독자 질문

천하무식 유아독존의 경우 2부격으로 철무식이가 한바탕 활약하는 이야기를 기획하셨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사실인지 좀 물어주시면 안 될까요...[음음, 제가 너무 질문을 많이 던진 듯...] - 둔저

예. 천하무식 시리즈는 처음부터 3부작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부가 유아독존, 2부가 장강독주, 3부가 강호쟁패 입지효.

  

좋아 하는 한시를 한번 읊어 주세요. ^^

한시를 찾아서 읊는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고....

저는 시를 안 좋아합니다.

왜 안 좋아하냐면.... 제가 시를 쓰지 못하기 때문인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지기 싫어합니다. 특히 제게 지기 싫어하는데 말입니다.

중학교 때 나름 문학소년이었더랬습니다. 그래서 나름 시도 좋아했구요.

그래서 시를 쓰려고 해 봤는데, 어째 시는 안 나오고 동시만 짓고 있더군요.

그래서 때려쳤습니다. 할 줄 모르는 것은 포기를 해야 좀 편하니까요.

지금도 외우고 있는 시 하나 없습니다. 하다못해 애국가도 1절밖에 못 외웁니다. 오죽하면 군대에서 신병교육대에서 대학까지 다니다 온 놈이 애국가 하나 못 외운다고 군장 매고 뺑뺑이 돌았을까요!

  

혹시 돈 주고 다른 작가 작품을 사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대략 한 달에 3권 또는 5만원 이하로 책을 삽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소설은 6,7권에 한 권 정도이고, 기타 등등으로 다른 책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산 소설은 점퍼 1,2권이네요

술값으로 날린 돈과 책사면서 쓴 돈 중에서 어떤게 덜 아까우세요? ^^ - 달빛사냥꾼

아까운 것 없습니다.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둘 중 어떤 게 더 가치있게 느껴지냐고 묻는다면,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술은 마셔서 없어졌지만, 책은 아직 남아있으니까요.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마신 술은 혼자 읽은 책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제일 아끼는 소장품목은 어떤것 입니까?? -소검무제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책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처음으로 제게 책을 사 주셨던 거 같은데요. 아 물론 그 이전에도 책은 사 주셨습니다. 잡지와 학습서 같은 것으로요. 그런 게 아니라 읽고 보관하는 책은 그게 처음이었는데, 계몽사 소년소녀문학전집 중에 16권 톰소여의 모험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할아버지가 저를 앞에 앉혀놓고 한자를 가르치시면서 옥편을 주셨습니다. 자전이 아니라 옥편입니다. 소화 몇 년에 나온 책인데....

이 둘이 제 재산목록 1호입니다.

소장품목을 책이 아닌 것으로 넓힌다면.... 하나 더 있습니다. 얼마 전에 어머니가 주신 달항아리요! 제 블러그에 오시면 모두 사진이 있으니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저는 우선 '낭왕'이 애초에 생각했던 제목이 맞으신가를 묻고 싶네요.

아니라면 처음에 생각하셨던 제목이 뭔지 궁금해요.

그리고 '낭왕'이란 작품을 가로지르는 소재는 '정사'인지도 묻고 싶구요 - 윤하늘아래

예. <낭왕>의 제목은 처음부터 낭왕입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일부일처제를 고집하는 동물이 늑대라고 합니다.

<낭왕>의 주제는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파랑새 이구요.

형식은 프레임워크 인 프레임입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즉 천일야화 처럼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정사는 소재가 아니라 이야기 전체의 컨셉을 잡는 소스입니다. 그리고 소재는 정사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낭왕 읽으면서 느꼈던게...과도한 애정신은 계속되는 건가요? - 디아별로

4권까지는요.

위의 질문과 이어지는 듯 한데요.

얼마 전에 케이블 방송 중에 이경실씨가 진행하는 “이사고” 라는 프로가 있더군요. 거기에서도 질문을 던지는데....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이즈도 아니고, 테크닉도 아니고 사랑이라고 나옵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제 다시는 철무식을 볼 수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장강 철옹은 슬펐어요. - 시후

저도 참 슬픈 이야기인데요....

시장은 경제의 논리에 의해 지배됩니다.

과연 철무식의 뒷이야기를 내줄 출판사가 있을까요?

자비 출판을 하지 않는이상은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

결국 방법은 이북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신작 낭왕 아주 엄청 작살나게 재밌다고,,

출간근황이 어떠신지 묻고 싶습니다...

좀 빨리 해주십사-jin마스터

<낭왕>의 출간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출판사가 결정할 것이고, 저는 그에 대해서 간단하게 코멘트 정도만 할 것입니다.

출간되었다가 연결작 중지된 작품들은 어찌 되는지 궁금하네요.-금설

위에 질문이 있으니 패쑤~!

그림자 무사 2부는 꼭 물어보셔야 합니다.

1부를 전권 사서 오매불망 2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 좀 해주세요. - 김명환

독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출판시장은 복잡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1부와 2부의 출판사가 다른 경우인데, 이 경우는 양쪽 모두 판권을 갖고 있게 되고 다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의 당사자가 다른 이해당사자로 변질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저는 그것은 절대로 옳은 처신이 아니라고 보고....

이 문제를 정말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기 위해서는 1,2부가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거나, 1,2부를 한 곳에서 판권 또는 저작권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 점에서 그림자무사 2부를 쓰는 것은 1부의 판권이 제게 돌아오는 2011년까지 기다릴 생각입니다.

  

미결작 어찌되는지 꼭 물어봐주세요..ㅠㅠ

집에 모셔두고있는데 완결이 안나서 ㅠㅠ 볼썽사납다는 - 뽕9

이것도 위에서 답했으므로 패쑤.

  

최근 문피아에서 연재를 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뭔가요? - 취서생

뚜렷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어쩌다 보니.....

  

작품을 구상하실때 어떻게 초안을 준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가디안

제 작업 스타일은 좀 독특한데요.....

먼저 아이템의 한 꼭지를 잡습니다.

예를 들자면 낭왕의 경우...

“전에는 도둑 이야기(그림자무사)를 써 봤으니까, 이번에는 탐정 이야기를 써 볼까?” 하게 되고,

탐정 혼자 나오면 캐릭터가 약하니까, 옆에 보조자 하나 붙이고, 조연으로 범인을 잡습니다.

그런 다음에 화두 “범인은 어디 있을까=마교의 무공은 어디 있을까?”를 던져놓고, 등장인물들을 놀게 합니다.

등장인물들이 놀다 보면, 노는 공간과 동선이 그려지고, 노는 공간이 그려진 후에는 지도 속에서 적당한 곳을 찾습니다.

그러면 이제 종이를 가로세로-위아래로 붙여가면서 전체 스토리맵을 짭니다.

그리고 작업을 들어가면.... 6권을 쓰다 보면 A4지로 30장 정도의 자료집이 만들어집니다.

초안을 준비하고 시작하지만, 초안이 초안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하나의 자료집으로 변하는 것이지요. ^^

  

천마군림은 어떻게 된겁니까!!- 묵수

(천마군림은 좌백님 책인데-노란병아리)

천마군림은 좌백님께 여쭈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만난 지 오래 되었으니까요.

  

1. 한국 사회에서 장르 부문 전업 작가로 먹고 살만 한지요. 평균 월수입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요.

제 경우를 전체 다른 장르 작가와 같이 일반화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듀얼잡이었고, 듀얼잡이면서도 다작하는 스타일이었으니까요.

대부분의 장르작가가 월 1권을 못 쓰는 상황이고, 저는 평균 0.8~1.2권을 썼으니까, 절대로 일반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잡고 있는 화두가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마라.”입니다. 그렇다고 일중독자는 절대로 아니고... 저, 노는 것 좋아해효!!!

어쨌건, 대부분의 전업작가들은 작가 생활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한 듯 싶습니다. 아아, 책이 많이 팔려야 할 텐데 말히지효. 킁.

  

2. 전업 작가로써 공부란 필요한 것인지요. 필요하다면, 어떤 공부가 요구되며 또 지금 하고 있는 공부는 무엇인지요.

절대로 필요합니다.

절대로 필요하고,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다 글쓰는이에게는 공부가 됩니다. 창작은 상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구효.

저는... 요즘 물리 공부를 새로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빨간 책, 파인만의 물리학 이론 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3. 평균 하루 일과를 들려주십시오. 몇시 기상, 몇시간 공부, 몇시간 놀기, 몇시 취침 등. - 양탕

두 가지 생활 패턴이 있는데요.

일이 밀려서 일에 몰두할 때의 패턴이 있고, 일에 집중할 때가 아닌 평소의 모습이 있는데, 지금은 좀 평소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아침 550 기상, 630 컴 앞에 앉아서 900 원고 열고, 작업 시작, 2400에 잡니다. 일이 끝나는 시간은 대중 없고요.

지금은 노는 것이 공부하는 것이니까요. 노는 시간 따로 공부하는 시간 따로가 안 됩니다. ^^;;;;

  

현장에서 나온 질문

무협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위한 노력은 있으신지요?

한 사람이 노력해서 될 일은 아니며 그당시보다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그후에 몇마디 더하셨는데요 기억이 안나요 배째셈 -0-)/)

  


Comment ' 13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8.12.22 14:50
    No. 1

    만자가 넘습니다. 흐흐 \임준욱님은 5천자였습니다
    많은 질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답변해주신 별도님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12.22 14:55
    No. 2

    어찌 감히 병아리님 배를 째겠습니까.
    ....닭이 되시면 째겠습니...[퍼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08.12.22 14:55
    No. 3

    ㅋㅋㅋ 배째셈?

    기록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와호에서 보다 여기서 뵈니 쫌 이상하네요.
    와호분들께도 인사 전해주시고, 좋은 시간 내주신 별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적혈은향
    작성일
    08.12.22 15:09
    No. 4

    천마군림..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邪冶
    작성일
    08.12.22 15:26
    No. 5

    중간에 천마군림은 약간 에러인듯...ㅋ
    그런데 워낙 수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쫌 궁금하긴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명환
    작성일
    08.12.22 15:43
    No. 6

    2, 2011년...
    적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금몽
    작성일
    08.12.22 16:07
    No. 7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8.12.22 17:33
    No. 8

    스크롤의 압박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4 금설
    작성일
    08.12.22 21:20
    No. 9

    와... 속이 시원한 간담회입니다.
    궁금한 게 거의 해소되었네요.
    저작권 문제 심각하네요.
    출판사 시장논리로 출간 중지된 것은 작가에게 저작권을 즉각 돌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신 노랑병아리님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시후
    작성일
    08.12.22 22:32
    No. 10

    인터넷에서 작품을 보는것이 가장 즐거웠던 시절이
    예전 무림향에서 천하무식유아독존을 읽던 시절이었는데
    새벽까지 기다려서 한편한편 읽고는 했었죠.
    정말 아쉽습니다.
    2부와 3부가 정말 보고 싶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Heart
    작성일
    08.12.22 23:31
    No. 11

    엇 노란병아리님이네 ㅋㅋ 블로그 잘 보고있다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단디산인
    작성일
    08.12.23 00:34
    No. 12

    감사드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8.12.23 03:43
    No. 13

    고생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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