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물은 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을 전부 혹은 일부를 가지고 환생하여 사건이 전개되는 구조인데.......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육체가 아니고 "혼" 으로 가정하고 있다.
기독교적 사고로 보면 인간은 육체와 영으로 이루어졌다는 전제하에 인간의 육체가 죽으면 영은 육체를 떠나 창조주에게서 심판을 받고 창조주 옆에서 영생하느냐, 지옥으로 가느냐, 아니면 완전히 소멸하느냐 하는 사고 체계이고 영이 환생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세상에서 가졌던 기억을 영이 고스란히 가지고 천당이나 지옥으로 가지고 가는지....... 또는 육체가 아닌 영이 경험한 것도 모두 기억을 계속해서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또한 사람이 죽으면 영이 육체를 떠난다고 하면서도 영이 언제 육체에 깃드느냐에 대한 논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불교에서도 인간은 혼과 육체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육체가 죽으면 혼은 저승으로 가는데 염라대왕의 심판에 따라 지옥으로 가기도 하고 동물이나 인간으로 환생을 하며, 깨달은 자는 윤회에서 벗어나 영원히 극락으로 간다고 한다. 육체를 떠난 혼은 육체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저승갈 때 "망각의 강"을 건너게 되고 그러면 혼은 육체와 함게 있을 때의 기억을 모두 잊는다고 한다. 따라서 불교적 관점에서 보아도 환생하는 주체는 혼이며 그 혼은 전생의 기억을 가지지 못한다고 보여진다. 물론 언제 혼이 육체에 들어 오는지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다, 난자와 정자의 결합시에 혼이 들어오는 건지,,,,, 10 개월 뱃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순간 들어오는 건지..
그런데 정말 육체와 달리 혼이나 영이 있는 걸까 ?
우리가 혼이니 영이니, 백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살아있는 육체 기능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소위 죽으면 그 육체의 기능작용의 일부인 현상도 사그러지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씰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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